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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마당에 만들 수 있는 작은 홈 오피스, 'My Room in The Garden'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락다운 (lockdown, 이동 제한령)이 진행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덩달아 홈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개인 스스로 집에 사무실을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작은 규모의 사무실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외국처럼 락다운이 진행된 경우가 없었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은 이전보다 늘어났는데요.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편할 때도 있지만, 집중이 어려울 때가 있어서 결국 사무실을 꾸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 사무소 보아노 프리슈몬타스 (Boano Prišmontas)는 정원에 직접 홈 오피스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My Room i.. 더보기
인형극이야? 패션쇼야? 제레미 스캇의 독특한 패션쇼 코로나로 인해 가능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페어나 전시, 이벤트는 취소되었죠. 아니면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진행되었습니다. 패션쇼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나 아예 룩북으로 대체하게 되었는데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힘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모스키노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색다른 시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패션쇼에 있는 모든 이를 인형으로 대신했기 때문입니다. 모델, 그리고 청중까지 인형으로 만든 모습이 신기하네요. '아무 조건 없이 (No Strings Attached)'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패션쇼에서는 40개의 디자인을 입은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등장했습니다. 실제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옷들이 감탄을 자아낼 .. 더보기
팬톤이 선택한 빨간색 '생리(Period)' 세계적 색채 회사 팬톤이 새로운 빨간색을 선보였습니다. 이 빨간색의 이름은 바로 '생리 (Period)'입니다... 팬톤은 빨간색을 소개하며, 컬러칩에 여성의 자궁과 난소, 그리고 생리컵을 그려 넣었습니다. 팬톤은 21세기이지만 여전히 '금기'로 여기며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생리'를 자신 있게 드러내자는 의미로 빨간색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저도 여자이지만, 팬톤이 선보인 이 빨간색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느꼈죠. 세상은 평등해졌지만, 여전히 우리의 몸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것을요. Instagram의 INTIMINA님: “Paint it "Period"!🩸🩸🩸We partnered with The Pantone Color Institute to create a shade .. 더보기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화장품 샘플 디자인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샘플을 써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립스틱 같은 색조 화장품은 얼굴 톤과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샘플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는 기존처럼 샘플을 함부로 써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샘플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요? 이런 궁금증에 화장품 관련 회사인 LIVCER는 간편한 립스틱 샘플 '리브스틱 (Livcstick)'을 선보였습니다. 작은 막대 끝에 립스틱을 묻힌 것으로 소비자가 안전하게 색을 테스트해볼 수 있게 합니다. ​ LIVCER는 "최근의 전염병으로 인해 우리의 습관과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건강과 안전은 모든 사람의 관심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라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디자인은 립스틱뿐만.. 더보기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우아한 홈데코 디자인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리빙 토탈숍, 웨스트 엘름 (West Elm)과 디자이너 에일린 피셔 (Eileen Fisher)가 옷의 다음 쓰임을 생각하는 동시에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을 위해, 웨스트 엘름의 고객들이 기부한 청바지가 사용되었습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들은 꼼꼼한 세탁과 수작업 및 특수 공정을 통해 새로운 직물로 탄생했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청바지의 무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모든 원단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기 다른 푸른빛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패브릭은 마치 한국의 조각보를 연상케 하는데요. 이와 .. 더보기
N95기준을 만족하는 투명 마스크 'SEEU95'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에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얼굴을 가려서 편한 점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표정을 읽기 어려우니 불안할 수도 있고, 휴대폰 잠금 화면도 쉽게 열기 어렵죠. (그래서 얼굴이 프린트된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요) 여러 불편함 때문에 계속해서 투명 마스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투명 마스크가 과연 비말 감염에 안전할 것인가가 큰 관건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투명 마스크, 'SEEUS95'가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마스크는 콜롬비아 대학과 MIT, 매사추세츠 대학 및 미 육군 전투 능력 개발 사령부 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실리콘과 키토산 안감을 이용해 마치 피부처럼 얼굴을 덮는 이 투명 마.. 더보기
람보르기니가 디자인하고 샤오미가 만든 고카트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독특한 모습과 억 대의 가격으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차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디자인하고, 샤오미가 만든 고카트 (프레임 위에 아무런 보디도 부착시키지 않은 금속제의 1인용 자동차)가 바로 그것인데요.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적절하게 배치된 차의 모습부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고카트는 '나인봇 고카트 프로 람보르기니 에디션 (Ninebot GoKart Pro Lamborghini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람보르기니 엔진에 샤오미의 셀프-밸런싱 스쿠터를 접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고카트의 뒷날개는 공기역학적으로 핸들링 업.. 더보기
'재활용 악당' 프링글스 캔의 변화 프링글스는 과자는 맛있지만... 용기는 환경적으로 매우 나쁜 존재였습니다. 종이와 알루미늄,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버릴 때마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죠. 완벽하게 재활용한다고 해도, 용기의 소재별로 분리가 어려웠기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프링글스를 '재활용 악당'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링글스는 용기의 90%를 종이로 바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원형 용기의 겉면은 완벽하게 종이로 만들어지고, 내부는 맛을 손상시킬 수 있는 산소와 습기로부터 음식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처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뚜껑은 플라스틱이냐 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링글스 본사인 켈로그에서는 새 용기를 개발하는 데 12개월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매일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