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사이클링

커피 찌꺼기로 만들어지는 커피 컵, 'Kreis Cup' 이제 현대인의 일상에서 커피를 빼고 살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필수품이 되었죠.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커피를 담는 컵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만들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기존의 컵들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졌죠. 플라스틱 컵은 물론이고 종이컵도 방수가 될 수 있도록 코팅 처리가 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결국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였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인 커피는 만드는 과정에서 마실 때까지 불가피하게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존재였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25만 톤의 커피 찌꺼기가 생성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중 엄청난 양은 매립지에 버리거나 바다에 버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폐기물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 더보기
아이슬란드가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디자인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풍성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웅장한 폭포, 그림 같은 설원과 오로라 등 일상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풍경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늘 설레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여행 산업이 백신 접종으로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트렌드에 걸맞게 아이슬란드 관광청은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신은 모험이 필요할 것 같군요 (Looks like you need an adventure)"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는 이 캠페인은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부츠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 7월부터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본인의 츄리닝을.. 더보기
미우미우 X 리바이스 : 업사이클링 데님 컬렉션 환경을 배려하는 자세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패션 업계 또한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버려졌던 옷들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방식은 환경 보호와 더불어 윤리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해 사람들의 따스한 호응을 얻고 있죠.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H&M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H&M의 리사이클링 시스템 'LOOOP' '패스트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은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겠죠. 1~2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던 브랜드들은 이 11010design.tistory.com 이런 흐름에 미우미우 (Miu Miu)와 리바이스가 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우미우는 이.. 더보기
소박함이 가득한 가구 디자인 컬렉션 나무 소재는 사람들에게 감성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 색은 물론이고 질감, 냄새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죠. 그래서 최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그거 아세요? 나무가 베어져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많은 나무들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스웨덴 디자이너 마르틴 튀벡 (Martin Thübeck)은 제재소에서 가공된 많은 양의 자작나무가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고 간주되어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활용한 가구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이너는 지역에 있는 제재소의 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시설로 들어오는 모든 통나무의 약 70%가 폐기물로 간주되어 불태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버려진 나무를 활용한 가구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는 나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심플한.. 더보기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독특한 니트 작품들 아이슬란드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이어루라리 (Ýrúrarí)는 버려지는 니트에 유머와 풍자를 담아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를 대표하는 디자인은 혀를 내밀고 있는 입술인데요. 살짝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더했기 때문에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뜨개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던 디자이너가 이를 의류 디자인에 접목시키겠다는 생각은 레이캬비크 시각예술 학교 (Reykjavík School of Visual Arts)와 글래스고 예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배우면서 강해졌다고 하네요. 입술이 나온 혀를 만들게 된 계기는 학교를 다니며 다른 학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독특한 스웨터 디자인을 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소소하게 돈을 벌어보겠다고 만들었는데, 인.. 더보기
루이비통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하여 버질 아블로가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의 자리에 오른 지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는 이제 '낡은 시즌이란 없다’라는 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구체적인 업사이클링 방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업사이클링 이데올로기'는 2021년 S/S 남성 컬렉션에 반영되었는데요. 이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려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과잉 생산으로 인해 초래되는 낭비나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담긴 2021년 S/S 남성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은 2019 S/S 컬렉션 쇼에서 선보였던 'LV 트레이너'입니다.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이 LV.. 더보기
노트북이 의자로 다시 태어나다, 'Evolve' 영국 디자이너 톰 로빈슨 (Tom Robinson)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더 굿 플라스틱 컴퍼니 (The Good Plastics Company)이 노트북과 같은 전자 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이용하여 '이볼브 (Evolve)'라는 의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노트북이 의자가 되다니? 재밌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이 디자인은 심각한 폐기물 처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400만 미터톤(metric tons)의 전자 기기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2030년까지 폐기물의 양은 7400만 미터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스마트 기기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동시에 버려지는 기기들을 처리하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디자이너는 이 .. 더보기
배달 포장지로 만든 반려견 자켓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윈 투 냅스 (Between Two Naps)'는 패션 디자이너와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 하는 반려견 제품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반려견인 레미 (Remy)에 영감을 받아 반려견용 헬멧과 재킷을 만들고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런 이들이 최근에 색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배달되어 온 포장지로 강아지 재킷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실제로 배달된 포장지의 사진과 더불어, 강아지 재킷으로 멋지게 변신한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포장지는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보냉팩인데요. 포장지의 기능에 주목해 강아지의 체온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재킷을 만든 점이 재밌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