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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건축물 자체가 도시가 되다! 세계적인 건축회사 BIG는 건물 자체가 도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덴마크 유틀란트(Jutland) 해역에 건설될 이 건축물은 에스비에르 (Esbjerg) 시의 미래비전 2025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되었습니다. BIG이 설계한 이 건물은 교육 중심의 캠퍼스 및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건물 내에서는 기업 관련 기술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공공의 목적으로 세워지기는 하지만 탁 트인 지붕과 ​​중앙 공원을 특징으로 하는 불규칙한 형태의 이 건축물은 완공되는 동시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가 조만간 생길 것 같네요. 이 또한 시와 건축회사가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건축물의 형태가 독특하게 .. 더보기
바다 위에서 지낼 수 있는 친환경 건축 디자인 뤼디거 코흐(Rüdiger Koch)와 그란트 로문트(Grant Romundt)가 설립한 해양 혁신 기업인 '오션 빌더 (Ocean Builders)'는 바다 및 자연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하고 우아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주거용 건축물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런 멋진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네덜란드 건축가 코엔 올투이 (Koen Olthuis)가 참여했는데요. 그는 물 위에 떠다닐 수 있는 주거용 요트 '워터 스튜디오'를 디자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디자이너입니다. 건축가는 시 포드 (SeaPod), 그린 포드 (GreenPod), 에코 포드 (EcoPod) 이렇게 총 세 가지 형태의 주거용 건축물을 설계했습니다. 건축물의 특징은 요트와 보트, 그리고 숲속의 나무의 집에서 한 차원 발전한 형태라.. 더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세워질 건축물, 미래 도시를 꿈꾸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작년부터 '네옴 (Neom)'이라는 개발 계획을 세계에 공개했는데요. 이 개발 계획은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비전 2030 추진의 일부입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성공을 거두면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며 세운 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네옴 계획의 일환으로 선보인 건축물 '더 라인 (The Line)'은 사막 위에 우뚝 솟아오른 거울 벽 같은 모습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해 근처에 건설될 500미터 높이의 이 건물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서쪽을 가로질러 170km에 걸쳐 펼쳐지지만, 폭은 200m에 불과합니다. 하늘 위에서 보면 거대한 선이 그어진 듯한 모습이 되겠네요. ​ 그렇다면 사막에 왜 이런 건.. 더보기
높아지는 해수면에 대처하는 몰디브의 수상도시 디자인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섬나라들은 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1190 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몰디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지표면이 가장 낮은 나라인데요. 몰디브의 섬 중 80%가 해발 1미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100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미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죠. 몰디브는 최근 바다 위에 떠있을 수 있는 수상도시를 설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항만 및 해양구조물 건축회사인 도치 더클랜드 (Dutch Docklands)가 맡았습니다. 이들이 설계한 몰디브 플로팅 시티 (Maldives Floatin.. 더보기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주홍빛 길 서울로 7017, 파라다이스 시티의 임프린트와 같은 작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네덜란드 건축회사 MVRDV는 놀라운 상상력과 도전 정신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회사가 최근에 선보인 '로테르담 루프탑 워크 (Rotterdam Rooftop Walk)'은 로테르담 세계 무역 센터와 인근 백화점을 연결하는 설치 작품입니다. 건물을 잇는 작품이 화제가 되는 것은 바로 '색상'에 있습니다. 산뜻한 주황색이 건물 위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00미터 길이의 이 설치물은 건설회사 더치 스티거스 Dutch Steigers가 기획한 로테르담 루프탑 워크 행사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설치물을 통해 사람들은 건물 위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건물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도 .. 더보기
이케아가 비엔나에서 선보이는 건축 디자인 세계적인 가구 회사인 이케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열어 색다른 쇼핑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케아가 만드는 가구 및 소품 등을 직접 만져보고 고를 수 있는 '쇼룸'은 이케아를 대표하는 아이디어로 잘 알려져 있죠. 이케아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현지 건축회사 쿠어크래프트 아치텍텐 (Querkraft Architekten)이 맡았는데요. 건물의 형태가 이케아에서 살 수 있는 수납장과 유사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대한 가구 같은 이 건물은 매장 및 호스텔, 공용 테라스 등을 품고 있습니다. 아래층에는 이케아 매장이, 위 2개 층에는 345개의 침대가 있.. 더보기
건물 사이에 자리 잡을 보잉 747기 비행기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지만, 쓰임을 다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궁금증에 답하듯, 건축 회사 OSO가 비행을 마친 보잉 747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1990년에 첫 비행을 시작했고 미국 내 노선 및 도쿄, 홍콩 등 국제노선에도 투입되는 등, 자유롭게 하늘을 누볐는데요. 결국 수명을 다하고 5년 전인 2017년에 퇴역했습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보잉 사의 퇴역 비행장에서 분해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39개 조각으로 분해될 이 비행기는 시애틀로 이동한 후 재조립되어 '건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영구 주차할 건물'은 건축 회사 앙리케즈 파트너스 (Henriquez Partners)가 설계한 'WB 1200'입니다. 1,.. 더보기
2022년 프리츠커 수상자, '프란시스 케레' 올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이는 '프란시스 케레 (Francis Kéré)'입니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상이 권위 있는 것도 있지만, 수상이래 첫 아프리카 출신 흑인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또한 그가 관심받는 것은, 그의 건축물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인프라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은 없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에서 자랐습니다. 모두가 아이들을 돌보고 마을 전체가 놀이터였습니다. 나의 날들은 식량과 물을 확보하는 일뿐 아니라 함께 있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집을 짓는 일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약한 빛 아래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던 방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서로 가까이 모였을 때면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를 감싸며 우리를 더 가까이 불러 안전한 장소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