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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젤리를 닮은 스툴 디자인 일상의 물건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 흥미롭습니다. 그리스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회사 '오브젝트 오브 커먼 인터레스트 (Objects of Common Interest)'가 선보이는 스툴은 경쾌한 색감과 형태로 사람들의 이목을 자연스럽게 집중시킵니다.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름 그대로 물건의 형태와 재료, 일상에 정물이 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난 디자인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합니다. '메타모픽 락 글로시 (Metamorphic Rock Glossy, 광택이 나는 변성의 돌)'이라는 난해한 이름을 가진 이 스툴은 젤리를 그대로 의자로 만든 것처럼 독특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어디서나 스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보기
헨드릭스 진이 선보이는 게임 의자 가끔 주류 회사들은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며 브랜드의 독특한 개성을 뽐내기도 합니다. 진 빔 (Jin Beam) 이 스마트 디캔터를 선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맥켈란이 팬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죠. 이런 일탈은 사람들로 하여금 브랜드를 다시 돌이켜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런 흐름으로, 스코틀랜드 진 브랜드 헨드릭스 진 (Hendrick's Gin) 이 게임 의자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 의자'라고 선보였지만 이들이 선보인 의자는 우리가 상상하는 컴퓨터 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을 위한 의자인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모습이 왠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어쩌면 셜록 홈스의 집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혼자 앉으면 다리를 길게 .. 더보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의자, 'OTO' 프랑스 디자이너 알렉시아 오드레인 (Alexia Audrain)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독특한 의자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녀가 만든 안락의자 '오토 (OTO)'는 한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 의자의 특징은 내부 벽이 부풀어 올라 앉아 있는 사람을 '포옹'해준다는 점입니다. 왜 의자가 사람을 껴안도록 만들어졌을까요? 그 이유는 '자폐증'에 있습니다. 디자이너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사람이 감각 과부하로 인해 불안해하면 몸을 안아주는 등의 신체에 압력을 가해 하나의 느낌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불안해하던 이는 자신의 신체의 한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되고, 불안함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 공부하는 .. 더보기
세계 명소를 의자로 만나다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회사인 사비오 피르미노 (Savio Firmino)와 피렌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코시모 드 비타 (Cosimo De Vita)가 손을 잡고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시팅 (Cityng)'이라는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도시의 랜드마크를 의자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페트라의 유적지,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 등 유명한 건축물들이 의자로 변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의자는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일일이 수공예로 제작되었지만, 섬세한 장식은 기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코시모 드 비타의 디자이너는 .. 더보기
언제 어디서나 집중을 돕는 작업의자, 'Shelly' 가끔은 답답한 실내보다 바깥에서 일이 잘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디자이너 마탄 레흐터 (Matan Rechter)가 만든 아웃도어용 의자, '셸리 (Shelly)'는 야외에서 여유로운 일을 하도록 돕도록 만들어져 눈길을 끕니다. 의자에 테이블, 그리고 접이식 텐트가 함께 조합된 이 디자인은 해가 쨍쨍 내려쬐는 야외에서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원에서도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에 집중이 가능합니다. ​ 알루미늄 프레임과 더불어 자외선 차단 및 통기성이 좋은 합성 아바투라 (avatura)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이 의자는 야외 환경 속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는 집중과 생산성을 장려하는 동시에 일하는 이가 편안하게 자연환경과 연결되어 있는 것.. 더보기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로 만든 의자 디자인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면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품은 바로 '마스크'가 되었습니다.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수가 된 마스크는 이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달 1,290억 개의 마스크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버려지겠죠. 상상 이상으로 사용되는 마스크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디자이너와 개발자 모두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재활용되는 마스크는 물론이고, 일회용 마스크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 영국 디자이너 조 슬래터(Joe Slatter)는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활용한 의자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마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버려지는 것을 보고 이.. 더보기
라바콘의 특별한 변신! 교통 통제에 주로 사용되는 도로 삼각뿔의 원래 이름을 아시나요? 저도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라바콘'이라고 합니다. 이름 참 독특하죠. 이 이름의 어원을 찾아보면 더 재밌습니다. 고무 원뿔을 뜻하는 '루버콘 (Rubber cone)'을 현장 용어로 부르다가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하네요. 진짜 영어 표현은 '트래픽 콘 (Traffic cone)'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라바콘 이야기는 왜 하냐고요? 이 라바콘을 가지고 가구를 만든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디자이너 티모 리먼 (Timo Riemann)이 선보인 '파일론 (PYLON)'이라는 가구가 바로 주인공인데요. 디자이너는 삼각뿔을 4등분 한 후, 이를 뒤집어 의자로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의자가 만들어진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네.. 더보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의자 디자인 반려동물과 한 공간에 함께 있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 디자이너가 나섰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폴바우트 (Studio PAULBAUT)의 디자이너 폴 쿠웨턴 (Paul Kweton)은 흔들의자와 플라스틱 의자를 결합해 '락킹 투게더 체어 3.0 (rocking-2-gether chair 3.0)'을 선보였습니다. 이 의자는 상단은 플라스틱 성형으로 만들어진 의자로, 하단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진 의자가 결합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하단의 의자는 디자이너가 2011년에 선보인 '락킹 투게더 (Rocking-2-gether)'의자와 2012년에 선보인 '락킹 투게더 의자 2.1 (rocking-2-gether chair 2.1)', 2013년에 선보인 'PK 락킹 의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