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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마당에 만들 수 있는 작은 홈 오피스, 'My Room in The Garden'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락다운 (lockdown, 이동 제한령)이 진행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덩달아 홈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개인 스스로 집에 사무실을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작은 규모의 사무실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외국처럼 락다운이 진행된 경우가 없었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은 이전보다 늘어났는데요. 집에서 일한다는 것은 편할 때도 있지만, 집중이 어려울 때가 있어서 결국 사무실을 꾸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 사무소 보아노 프리슈몬타스 (Boano Prišmontas)는 정원에 직접 홈 오피스를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My Room i.. 더보기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우아한 홈데코 디자인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리빙 토탈숍, 웨스트 엘름 (West Elm)과 디자이너 에일린 피셔 (Eileen Fisher)가 옷의 다음 쓰임을 생각하는 동시에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을 위해, 웨스트 엘름의 고객들이 기부한 청바지가 사용되었습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들은 꼼꼼한 세탁과 수작업 및 특수 공정을 통해 새로운 직물로 탄생했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청바지의 무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모든 원단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기 다른 푸른빛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패브릭은 마치 한국의 조각보를 연상케 하는데요. 이와 .. 더보기
이어폰을 품은 목걸이 디자인 에어팟을 필두로, 선이 없어진 이어폰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선이 없어지니 활동이 한결 자유로워졌죠. 이런 장점도 있지만,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 및 개발자는 센스 있게 이어폰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이바이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Yibai Science & Technology)가 선보인 '제이드 컬처 이어폰 주 20 (Jade Culture Earphone Jue 20)'은 목걸이와 이어폰이 함께 만나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IT 액세서리입니다. 목걸이의 펜던트처럼 보이는 것은 이어폰인데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붙어있으며, 음악을 들을 때에는 분리해서 귀에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 더보기
람보르기니가 디자인하고 샤오미가 만든 고카트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독특한 모습과 억 대의 가격으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차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디자인하고, 샤오미가 만든 고카트 (프레임 위에 아무런 보디도 부착시키지 않은 금속제의 1인용 자동차)가 바로 그것인데요.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적절하게 배치된 차의 모습부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고카트는 '나인봇 고카트 프로 람보르기니 에디션 (Ninebot GoKart Pro Lamborghini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람보르기니 엔진에 샤오미의 셀프-밸런싱 스쿠터를 접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고카트의 뒷날개는 공기역학적으로 핸들링 업.. 더보기
'재활용 악당' 프링글스 캔의 변화 프링글스는 과자는 맛있지만... 용기는 환경적으로 매우 나쁜 존재였습니다. 종이와 알루미늄,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버릴 때마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죠. 완벽하게 재활용한다고 해도, 용기의 소재별로 분리가 어려웠기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프링글스를 '재활용 악당'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링글스는 용기의 90%를 종이로 바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원형 용기의 겉면은 완벽하게 종이로 만들어지고, 내부는 맛을 손상시킬 수 있는 산소와 습기로부터 음식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처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뚜껑은 플라스틱이냐 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링글스 본사인 켈로그에서는 새 용기를 개발하는 데 12개월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매일 3.. 더보기
루이비통에서 선보이는 럭셔리 페이스 마스크 전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꿨으며 또한 새로운 제품을 탄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밖을 나서면 자연스레 마스크를 착용하는데요. 이런 흐름에 맞춰, 루이비통에서도 새로운 페이스 마스크를 선보였습니다. 'LV Shield'라 불리는 이 마스크에는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모노그램 스트랩과 금색 스터드, 그리고 햇볕에 따라 색이 변하는 플라스틱 차양이 특징입니다. 이미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는 루이비통 마스크와 비슷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어 특이한 제품은 아닌데요. 그런데... 루이비통이 왜 주목을 받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가격'에 있습니다. 저 마스크가 무려 961달러 (약 113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전 세계 루이비통 일부 매장에서 2020년 10월 30일부터 구매.. 더보기
귀여움이 뿜뿜 넘치는 패키지 디자인 고양이는 귀여움의 화신입니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아무리 악마 같아도, 귀여워서 다 용서가 되죠. 그래서인지, 우리 주변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넘쳐납니다. 어쩔 땐, 고양이를 볼모로 삼고, '이래도 안 살 거냐?'라고 도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 이번에 소개드릴 패키지 디자인도 고양이를 볼모로 삼은 디자인입니다. 러시아 브랜드 에이전시 DEPOT와 아트 디렉터 베라 즈베레바 (Vera Zvereva)는 러시아 유제품 브랜드 'Милград(Milgrad)'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이를 모티브로 하여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심쿵입니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유제품'이며, 브랜드의 앞 글자인 .. 더보기
명품 브랜드의 식품 패키지 디자인 최근에는 생뚱맞은 브랜드의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과 제빵 브랜드, 음료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와 만나는 모습은 신선함을 주죠. 아예 대놓고 굿즈를 내놓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 브랜드들이 음식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을 것 같죠?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내놓은 디자이너가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디 메르귀 (Peddy Mergui)가 선보인 'Wheat is Wheat is Wheat (밀은 밀이고 밀이다)'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 디자이너는 소비자 문화 내에서 디자인의 역동적이며 종종 모호해지는 윤리적 경계를 탐구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커피, 우유, 달걀 등은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