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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음식물 쓰레기가 비료가 되는 가정용 식물 재배기 최근 들어 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인 듯싶네요. 도시 속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과 더불어, 식물을 키우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이런 아이디어는 계속 쏟아질 것 같습니다. 중국 디자이너 차오지 린 (Chaozhi Lin)이 만든 재배기, '아쿠아 (AQUA)'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 재배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엔 환경 프로그램 (UNEP)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는 1억 1,700만 톤을 차지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렵기에 가연성 쓰레기로 버려지.. 더보기
가족들에게서 아이스크림을 지키자!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 식구가 많은 가정이나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 늘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냉장고' 문제일 텐데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누군가 모르게 슬쩍 먹어버리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패키지가 맛있게 보이면 문제의 중심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나섰습니다. 하겐다즈 호주에서는 가족들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의 아이스크림을 보호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트로이의 완두콩 (Trojan Peas)'라 불리는 이 패키지는 사람들이 싫어할 음식, 그리고 싫어할 색을 이용해 촌스러워 보이도록 만든 보관용 패키지입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넉넉히 넣어둘 수 있도록 큰 사이즈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패키지에 적혀있는 완두콩 .. 더보기
칼 라거펠트 고양이가 디자인한 고양이 침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였으며 패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칼 라거펠트는 자타 공인 '냥덕후'였습니다. '슈페트 (Choupette)'라 이름 붙은 그의 고양이는 사람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어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고양이이지만 전속 보디가드와 주치의도 있으며 루이비통과 고야드 캐리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패션 및 뷰티 관련 종사자들에게 뮤즈와 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슈퍼스타급' 고양이죠. 이런 그녀에게 별명이 하나 붙었는데요. 작년 칼 라거펠트가 췌장암으로 별세 후 2억 달러(약 2,245억 원)에 이르는 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백만장자 고양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고양이지만, 그 묘생이 정말 부럽네요. 사람보다 더 멋진 삶을 살고 있.. 더보기
똑똑한 위치 추적기,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다 정신이 없을 때에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물건이 저절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아이디어로 탄생한 물건이 바로 '치폴로 (Chipolo)'입니다. 이 작은 동전 모양의 기기는 블루투스 방식의 위치 추적기입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물건을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잘 잃어버릴 수 있는 물건에 이 작은 기기를 달아두면 됩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최대 10m까지 통신이 가능하며, 이 범위가 넘어서면 퇴근 통신 기록으로 잃어버린 위치를 알려줍니다. 앱에서 설정한 물건의 위치를 화면을 통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를 통해서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120 데시벨의 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하네요. 또한 기기가 부착되어 있는 물건을 들고나가지 않.. 더보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Space of Mind'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아마도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일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오로지 휴양을 위해서 자연 속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건축 디자인은 계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핀란드 건축 사무소 스튜디오 퓌스토 (Studio Puisto)에서는 어디서나 지을 수 있는 모듈식 조립형 캐빈, 'Space of Mind (마음의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가구 브랜드 메이드 바이 초이스 (Made By Choice)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공간은 나무를 소재로 하며 내장형 인테리어 가구가 있어 피트니스 공간,.. 더보기
다양함을 품은 신발 디자인 'Netina' 이스라엘 디자이너 네타 골드버그 (Netha Goldberg)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그런 그가 선보인 신발 컬렉션은 또 한 번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는데요. '네티나 (Netina)'라는 이름의 신발 컬렉션은 세 가지 종류로, 일상에서 필요하지만 정작 찾으려 할 때는 찾기 어려운 물건들을 담은 신발들입니다. 영상 속 신발들의 모습은 '신박하기' 그지없습니다. NETINA는 유익하고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주고받는 진지한 욕구에 답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협동하는 세계를 실험합니다. ​ 저는 이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손쉬운 기부라는 개념을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목표가 사용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행동주의를 향한 길로 인도하는 것.. 더보기
전기 자동차로 부활하는 Fiat 126 피아트 사의 126은 현재에도 유명한 500의 후속편으로 선보인 차종입니다. 1972년에 첫 선을 보인 126은 그 시절 당시 무척이나 혁신적이었으며 500에 사용된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해 23마력, 최고 속력 105km/h을 낼 수 있는 도시형 차였습니다. 500이 18마력을 낼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던 차였죠. 1980년에 후속 차종 없이 단종된 126은 현재 빈티지 차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는 차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 MA-DE에서는 피아트 126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한 전기 자동차 'Fiat 126 Vision'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디자인 스튜.. 더보기
H&M의 리사이클링 시스템 'LOOOP' '패스트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은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겠죠. 1~2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던 브랜드들은 이제 고객들이 안 입는 옷을 수거하거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H&M에서는 리사이클링 시스템 'LOOOP'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톡홀름의 드로트닝거탄 (Drottninggatan) 매장 안에 위치한 이 기계는 사람들로 하여금 옷의 지속 가능한 순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합니다. 고객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의류를 H&M에 가져오면, 이들은 기계를 이용해 낡은 옷을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과정을 수행합니다. 의류를 세탁하고, 섬유로 분리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