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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모던함이 느껴지는 반려견용 수납함 콜롬비아의 애완동물 액세서리 브랜드 페로즈 (Ferōz)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관점에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탐구하는 사려 깊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강조할 수 있는 물건들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이들이 최근에 선보인 수납함도 이런 맥락에서 디자인되었습니다.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노주 (Studio Noju)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수납함은 현지의 플로모라도 오크 (flormorado oak) 재질로 만들어져 튼튼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각각 올리브, 핑크, 자주색으로 칠해진 이 수납함은 뚜껑에 짤막한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손잡이에 하네스나 목걸이, 반려견의 옷 등.. 더보기
루이비통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하여 버질 아블로가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의 자리에 오른 지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는 이제 '낡은 시즌이란 없다’라는 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구체적인 업사이클링 방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업사이클링 이데올로기'는 2021년 S/S 남성 컬렉션에 반영되었는데요. 이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려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과잉 생산으로 인해 초래되는 낭비나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담긴 2021년 S/S 남성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은 2019 S/S 컬렉션 쇼에서 선보였던 'LV 트레이너'입니다.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이 LV.. 더보기
바람을 넣지 않고 조립하는 축구공 'My Football Kit'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 (Nendo)에서 스포츠를 대중화하고 아이들이 축구를 즐겨 할 수 있도록 축구공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빈곤지역에 있는 아이들의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축구공 자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외에도, 공기 펌프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열악한 상황으로 축구공의 유지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공기를 넣지 않고 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죠. 글로벌 공 제조업체인 몰튼 (Molten)과 협업하여 만든 '마이 풋볼 키트 (My Football Kit)'는 일본의 전통 대나무 공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 세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 부품 54개를 설명서에 따라 조립하면 표면 재질의 탄력성을 활용하는 축구공이 만들어집니다. 재활용된 부드러운 폴리프로필렌과 .. 더보기
노트북이 의자로 다시 태어나다, 'Evolve' 영국 디자이너 톰 로빈슨 (Tom Robinson)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더 굿 플라스틱 컴퍼니 (The Good Plastics Company)이 노트북과 같은 전자 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이용하여 '이볼브 (Evolve)'라는 의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노트북이 의자가 되다니? 재밌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이 디자인은 심각한 폐기물 처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400만 미터톤(metric tons)의 전자 기기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2030년까지 폐기물의 양은 7400만 미터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스마트 기기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동시에 버려지는 기기들을 처리하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디자이너는 이 .. 더보기
배달 포장지로 만든 반려견 자켓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윈 투 냅스 (Between Two Naps)'는 패션 디자이너와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 하는 반려견 제품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반려견인 레미 (Remy)에 영감을 받아 반려견용 헬멧과 재킷을 만들고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런 이들이 최근에 색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배달되어 온 포장지로 강아지 재킷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실제로 배달된 포장지의 사진과 더불어, 강아지 재킷으로 멋지게 변신한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포장지는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보냉팩인데요. 포장지의 기능에 주목해 강아지의 체온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재킷을 만든 점이 재밌습니다. .. 더보기
이케아가 선보이는 스핑크스 조립 가이드 세계적인 가구 회사 이케아가 올해 3월에 이집트에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 합니다. 10월 6일까지 운영되는 이 매장을 위해 이케아는 앱과 더불어 1,700개 이상의 신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2021/2020 온라인 카탈로그를 선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매장 홍보를 위해 광고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이케아답게, 이번에도 이집트의 전통이 함께 하면서 이를 살짝 비튼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FP7 Cairo와 함께 만든 광고에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스핑크스를 비롯한 이집트 유적이 눈에 띕니다. 이케아의 여느 가구처럼, 이 고대 유물 또한 이케아의 볼트와 너트 등으로 조립이 가능할 것처럼 가이드가 된 것이 특징인데요. 이를 통해 이집트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 더보기
떠나보내고 싶은 2020년 트렌드 코로나 19로 끔찍했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의 해가 떴습니다! 하지만 아직 1월이 일주일이 조금 지난 터라, 여전히 사회 전반에는 2020년의 분위기가 남아있습니다. 2020년에 유행했던 패션 또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리트 웨어에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잡지, 미디어 브랜드 및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하이스노비어티(Highsnobiety)에서는 '떠나보내고 싶은 2020년 트렌드'들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패션계에서 유행을 이끌었지만 딱히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을 지적하고, 뉴노멀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단 한 번 홍보되기 위해 만들어지고 낭비되는 일회용 패션들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디자이너들이 장인.. 더보기
언제 어디서나 신나게 드럼을! 'Freedrum2'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식 만들기, 운동,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취미들이 사람들의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고 있죠. 그렇다면 드럼은 어떨까요? 시원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은데, 악기를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과 소리가 큰 단점이라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스틱만 있으면 드럼 연주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Freedrum2'는 스틱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연주자의 동작을 인식하고, 이를 오디오로 송출해 주는 스마트한 악기입니다. 소리뿐만 아니라 실제 드럼을 치는 것처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요. 스틱의 햅틱 엔진이 내장되어 있어 드럼을 칠 때의 타격감을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