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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이케아가 비엔나에서 선보이는 건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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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구 회사인 이케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열어 색다른 쇼핑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케아가 만드는 가구 및 소품 등을 직접 만져보고 고를 수 있는 '쇼룸'은 이케아를 대표하는 아이디어로 잘 알려져 있죠.

 

 

© querkraft.at/en/projects/ikea-city-center

 

이케아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현지 건축회사 쿠어크래프트 아치텍텐 (Querkraft Architekten)이 맡았는데요. 건물의 형태가 이케아에서 살 수 있는 수납장과 유사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대한 가구 같은 이 건물은 매장 및 호스텔, 공용 테라스 등을 품고 있습니다. 아래층에는 이케아 매장이, 위 2개 층에는 345개의 침대가 있는 호스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축 회사에 따르면, 이런 구성을 통해 건물이 365일 생동감 있게 살아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 querkraft.at/en/projects/ikea-city-center

 

이 건물의 특징은 곳곳이 비워져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건축가가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건축회사는 디자인을 소개하며 "건물 내부의 연속적인 빈 공간은 서로 다른 층 사이의 시각적 접촉을 허용합니다."라고 밝혔는데요. 곳곳에 비어있는 공간은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건물에 그림자를 부여하고,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람들은 건물의 비연속적인 모습에 흥미를 가지고 건물을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 querkraft.at/en/projects/ikea-city-center

 

독특한 모습만큼이나 주목받는 것은 건물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건물 곳곳에 있는 160개의 덩굴과 나무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자연 에어컨'역할을 하게 됩니다. 식물들의 냉각 및 가습 효과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컴퓨터로 진행한 시뮬레이션에서는 건물의 온도를 1.5도 낮추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합니다. 식물 관리는 어렵겠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열심히 돌봐야 할 거 같네요.

 

 

© querkraft.at/en/projects/ikea-city-center

 

그와 더불어 이 건물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그 대신 전기 트럭, 전기 바이크를 충전소가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배기가스를 줄이는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매장을 구축하면 연간 350,000대의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 querkraft.at/en/projects/ikea-city-center

 

건축 회사는 이 건물을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독특하면서도 도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이 건물은 이케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이케아 매장도 이런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KEA city center - querkraft

IKEA city center vienna westbahnhof

www.querkraf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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