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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높아지는 해수면에 대처하는 몰디브의 수상도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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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섬나라들은 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1190 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몰디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지표면이 가장 낮은 나라인데요. 몰디브의 섬 중 80%가 해발 1미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100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미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죠.

 

 

© waterstudio.nl

 

몰디브는 최근 바다 위에 떠있을 수 있는 수상도시를 설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항만 및 해양구조물 건축회사인 도치 더클랜드 (Dutch Docklands)가 맡았습니다. 이들이 설계한 몰디브 플로팅 시티 (Maldives Floating City), 줄여서 'MFC'는 몰디브의 산호초에 영감을 받았으며, 자그마치 200헥타르 (60만 5천 평)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도시가 위치할 곳은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라군이라고 하네요. 건축회사는 "푸른 인도양을 배경으로 한 현대적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혁명적인 접근을 제공할 것입니다."라며 "이는 세계 최초의 떠다니는 섬 도시 - 마침내 현실이 될 미래적인 꿈의 풍경-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 waterstudio.nl

 

이 수상 도시는 세계 최초로 지속 가능성과 거주 가능성을 동등하게 수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기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일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도 추후에 따라 실행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들은 몰디브의 산호초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매립이 필요하지 않는 방법으로 설계했고, 덕분에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는 인공섬 겸 도시에 대한 디자인이 만들어졌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섬 주변에 산호초가 새로 자라나 섬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친환경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 waterstudio.nl

 

이 수상도시는 몰디브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개발되며, 2022년에 착공해 50년 동안 단계별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시의 건물은 바다와 가깝게 낮게 지어지며, 교량, 운하, 부두 등 구간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 시설이 설치될 것입니다. 도시의 기본 시설이 지어진 후에는 병원, 학교, 정부 건물 등도 이곳에 세워질 것이라고 하네요. 이들의 최종 목표는 전통적으로 어업을 해온 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부산에 수상 도시가 세워질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앞으로 수상 도시가 어떻게 일상에 자리 잡을지 궁금해집니다.

 

 

Maldives Floating City, a benchmark for vibrant communities - Waterstudio

Maldives Floating City is the first of its kind across the globe – developed to equally embrace sustainability and livability.

www.waterstudio.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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