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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세계적인 건축가가 만드는 주방 디자인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장 누벨 (Jean Nouvel)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였으며, '빛의 장인'으로 불립니다. 차가워 보이는 외부와 달리 내부에 다양한 빛이 스며들도록 설계하여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를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파리의 아랍문화원, 아부다비의 루브르 박물관,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건축가가 최근 코펜하겐에 기반을 둔 주방 디자인 브랜드 리폼 (Reform)과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리플렉트 (Reflect)'컬렉션은 강철로 만들어진 튼튼하고 기능적으로 설계된 주방 디자인입니다. 건축가의 특징이 드러나는 빛과 그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컬렉션이네요. 브랜드에 따르면, 컬렉션에 쓰인 고광.. 더보기
집에 대한 새로운 개념, 'Wall house' 현대인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겠죠. '다른 사람들과 나의 경계를 표시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고요. 문명이 발전하고 도시에 사람이 몰려들어 모여 살면서 집의 의미는 좀 더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 외에도 추상적인 의미, 재산의 일부분으로 정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집의 크기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크기가 다양합니다. 사람들은 집의 물리적인 크기가 늘어나길 바라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동산의 가치 때문에 대부분은 작은 공간에 만족해야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아틀리에 RZLBD (Atelier RZLBD)는 집이라는 공간을 정의하는 것은 6면을 가진 입체도형이라고 정의하고, 이에 어.. 더보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건축 디자인 보통 건축물이라고 하면 지면에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위로 솟아오른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안전성을 위해서 당연한 선택이죠. 하지만 최근 그런 관습에서 벗어난 건축물이 생겨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수석 건축가로 알려진 세르게이 쿠즈네초프 (Sergey Kuznetsov)가 설계한 건축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건축물은 '러시아의 버닝맨'이라고 불리는 아크스토야니 축제 (Archstoyanie festival)를 위해 고안되었으며, 축제 이후에는 칼루가 (Kaluga) 시 근처의 자연보호 구역에 위치한 야외 미술관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건축가는 러시아 건축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과 함께 현대 건축기술과 디자인을 결합.. 더보기
숙박하면서 환경 보호를! 에어비앤비에서는 정말 다양한 숙소들이 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집, 옛 성을 개조한 숙소 등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숙박의 경험을 특별하게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오프그리드 (off-grid, 외부에서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방식)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에코 하우스가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주의 건축 회사인 CAARCH (Cameron Anderson Architects)가 선보인 '고쏜스 헛 (Gawthorne 's Hut)'은 호주의 와인 산지 중 하나인 머지 (Mudgee) 근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요한 시골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 삼각형 구조의 건축물은 12평 규.. 더보기
세계 최초, 탄소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축물 콘크리트는 건축 자재로 많이 쓰이는 소재죠. 하지만 탄소 배출량이 많아서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드레스덴 공과 대학 (Technical University of Dresden, TU Dresden)의 솔리드 건설 연구소(Institute for Solid Construction)의 연구원들과 건축 회사 HENN이 힘을 합쳐 혁신적인 건축 자재를 만들어냈습니다.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가 자금을 지원하여 진행된 'C³(Carbon Concrete Composite)'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탄소 콘크리트가 만들어졌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실험실과 이벤트 룸을 포함하는 쇼룸이 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탄소와 고성능 콘크리트를 조합하여 만든 탄소 콘크리트는 철근 콘크리트보다 최대.. 더보기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Ulaman Eco Retreat Resort' 지난 포스팅에 이어,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디자인이 활기를 띠면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소재로만 짓는 건축물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건축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돕는 일이 됩니다. 모든 면에서 봤을 때, 친환경 건축은 미래 건축업에서 계속 인기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The Arc' '발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저는 가장 먼저 '라탄'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남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이 소재 및 대나무 등을 이 11010design.tistory.com 이번.. 더보기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The Arc' '발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저는 가장 먼저 '라탄'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남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이 소재 및 대나무 등을 이용해 만드는 모든 것을 일컫는 것으로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 대표적입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각광을 받으면서 소품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발리에서 자연 친화적인 학교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린 스쿨 (Green School)은 세계 25개국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의 친환경주의자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학교 건물부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대부분은 대나무를 .. 더보기
환경을 위한 건축 디자인의 새로운 도전 베니스의 지아르디니 델라 마리나레사(Giardini della Marinaressa) 공원에 독특한 다리 디자인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다리가 특별한 이유는 철근 같은 보강재나 모르타르 (mortar,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서 물로 반죽한 것으로 벽돌과 석재를 접합시키는 데 사용됩니다.)를 사용하지 않고 3D 프린트 기술과 기하학을 적용한 아치형 구조를 사용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이터스 (Striatus)라 불리는 이 다리는 16 x 12미터의 규모로 제작되었으며 53개의 조각을 조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름은 구조적 논리와 제작 과정을 반영한다고 하는데요. 다리의 소재로 쓰이는 콘크리트가 주요 구조적 힘에 수직이 되도록 정밀하게 층층이 인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줄무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