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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경기장 디자인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4년 뒤인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소식이 들려옵니다. 2026년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열리는 제25회 동계 올림픽은 1956년 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라고 하네요. 동계 올림픽만 두 번 열게 된 코르티나 담페초는 이탈리아 동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알프스산맥 끝자락에 있어 유럽인들이 스키를 타러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며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동계 올림픽이 어떤 모습일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그런 기대에 부흥하듯, 올림픽 경기장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더보기
MVRDV가 설계한 독특한 건축 디자인 네덜란드 건축회사 MVRDV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회사입니다. 이들을 '데이터로 새로운 건축을 꿈꾸는 몽상가 그룹', '거장에 대한 강박이 없는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는 이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들이 기존의 관념과 다른 방식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설계한 작품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스페이스, 7017 프로젝트 등이 있는데요. 공개할 때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던 일이 생각나네요. 최근 공개된 이들의 작업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우다스 (Zuidas) 비즈니스 지구에 세워진 '밸리 (Valley)'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벽돌을 마음대로 쌓아올려서 만든 듯한, 또는 건물을 부셔서 만든 듯한 느낌이 인상적인 이 건축물은 75,000 제곱미터 (약 22.. 더보기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 리처드 로저스 별세 골격을 그대로 드러낸 독특한 건축물,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였던 리처드 로저스 (Richard Rogers)가 지난 12월 18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런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건축사의 큰 별이 진 것에 전 세계 디자인 매체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 그를 대표하는 건축물은 아무래도 파리 '퐁피두 센터'겠죠?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 (Renzo Piano)와 공동 설계한 이 작품은 철골 트러스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고 내부에 있어야 할 파이프, 통풍구,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시설들을 과감히 노출시켜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퐁피두 센터는 철강의 예술적인 면을 드러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 더보기
세계 최초 해상 도시, 부산에 세워지다 지구 표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바다는 무한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육지보다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물 위에 사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에 지금까지 바다 위에 도시가 세워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육지를 늘리기 위해 바다에 모래를 부어 해안 도시를 만들어왔고, 이런 일은 수백만 헥타르의 바다와 해양생물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인구의 50%가 해안 지역에 살고 있는데요. 환경오염으로 기후변화와 더불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존의 터전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도시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 증가율은 폭발적이기에 새로운 방안이 필요.. 더보기
낙엽으로 만든 작은 오두막집 첨단 기술이 발전이 놀라운 이때, 사람들은 자연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져도 기술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스웨덴의 건축사무소 UMA (Ulf Mejergren Architects)가 만든 낙엽 헛간 (LEAF HUT) 또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을이 되면서 잘 사용하지 않은 트램펄린 같은 야외 놀이 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마침 정원에는 낙엽이 가득했기에 놀이 기구를 활용하여 아지트를 만드는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놀이 기구에 철망을 세우고, 단풍잎으로 채운 공간은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며 가을의 감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달 여행을 위한 셸터 디자인 우주여행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가 차원에서 우주여행을 추진했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도 참여하여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등 다양한 회사들이 앞다투어 우주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시간과 자본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NASA는 2024년까지 여성과 남성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Artemis)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NASA 프로젝트 소식에 디자인 스튜디오, 건축 회사들이 달 여행에 어울리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디자이너 세바스찬 아리스토텔리스 (Sebastian Aristotelis)와 칼-요한 소렌센 (Karl-Johan Sørensen)이 설립한 사가 스.. 더보기
냄비 모양의 독특한 수장고, 'Depot Boijmans Van Beuningen' 네덜란드 로테르담 (Rotterdam)에 있는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Boymans van Beuningen Museum)'은 중세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만들어진 작품들이 있는 미술관입니다. 컬렉터들의 노력으로 모인 작품의 수는 15만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시작은 프란스 제이콥 오토 보이만스(Frans Jacob Otto Boijmans)의 소장품이었다고 합니다. 1849년부터 백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1,700명의 개인 컬렉터들이 작품 기부를 했고, 지금과 같이 방대한 양의 컬렉션을 갖춘 미술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은 두 명의 주요 컬렉터인 프란스 제이콥 오토 보이만스(Frans Jacob Otto Boijmans)와 다니엘 조지 반 뵈닝겐 (Daniël G.. 더보기
버섯으로 만든 아늑한 오두막 스웨덴의 건축사무소 UMA (Ulf Mejergren Architects)는 눈덩이, 나무, 옥수수 등과 같은 독특한 소재로 오두막을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두막을 만든 소재는 '큰갓버섯 (Parasol mushroom)'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버섯 중 하나이며, 갓의 크기가 최대 40cm로 커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버섯은 처음엔 달걀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져서 우리가 아는 버섯의 모양을 띄는데요. 눈에 띄게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오두막을 만들기에도 적합한 소재입니다. 이들은 이 오두막을 만들기 위해 며칠 동안 버섯을 모았다고 하네요. 이케아의 민족(?)답게 아이디어 설명도 일러스트로 명쾌하게 만든 게 인상적이네요. 오두막을 만들기 위해 이들은 먼저 철근으로 프레임을 만들었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