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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지털 시대를 반영하는 작가, UV- 朱 디지털 기술은 우리 세상에 실제 없는 것들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며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SF 영화들에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디자인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 흥미로운 디자인들은 실제로 만들어지거나 다른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며 디자인 세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출신의 3D 아티스트 UV- 주 (UV- 朱)는 기괴하지만 있을 법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독특한 디자인 중에서 인상적인 것은 밑창에 사탕이 가득한 신발, 마치 외계 생명체를 신는 듯한 신발, 그리고 구둣솔을 신발로 만든 듯한 디자인 등입니다. 그의 디자인을 보면 한창 열기를 띠.. 더보기
오프 화이트가 선보이는 뷰티 컬렉션 패션 브랜드가 성장하면 영역을 확장합니다. 우리가 아는 명품 브랜드들을 보면 패션 외에 액세서리, 홈 데코, 뷰티 등 광범위하게 브랜드의 디자인을 펼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브랜드의 디자인을 몸에 걸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에 입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오프 화이트도 홈 데코에 이어, 화장품의 영역에 발을 넓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첫 번째 뷰티 컬렉션의 이름은 '페이퍼워크 (Paperwork)'이며, 고 (故) 버질 아블로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메이크업을 스트리트 웨어처럼 민족,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빈 캔버스로 생각했습.. 더보기
반스가 소송을 건 운동화 디자인 반스의 올드 스쿨 (Old Skool)은 1977년 출시된 이래로 반스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반스의 상징적인 사이드 스트라이프가 처음 적용된 모델로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리기에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반스는 이 운동화 때문에 골치를 앓았습니다. 바로 상표권 침해 때문입니다. 최근 패션 레이블인 미스치프 (MSCHF)에서는 래퍼 타이가 (Tyga)와의 협업의 일환으로 반스의 올드 스쿨을 재해석한 운동화, '웨이비 베이비 (Wavy Baby)'를 선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구불구불한 신발 바닥이 참신한 분위기를 선사했는데요. 신선한 디자인이기는 하나, 실제로 착화감이 좋을지는 의문인 디자인입니다. 게다가 보자마자 반스가 떠오르는 디자인인만.. 더보기
잡지 '토일렛 페이퍼'가 선보이는 패션 앤 뷰티 이탈리아의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은 사회 이슈, 종교, 역사 등을 노골적으로 풍자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조각가이자 행위예술가인 그는 2016년 구겐하임 미술관 화장실에 설치한 황금 변기 '아메리카(America)'와 더불어 2019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덕트 테이프와 바나나로 만든 작품 '코미디언(Comedian)'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는 또한 잡지 창간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2010년부터 패션계에서 저명한 사진작가 피에르파올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와 손을 잡고 잡지 '토일렛 페이퍼 (TOILETPAPER)'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비주얼을 품은 잡지는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시각 예술의 아름.. 더보기
달려라 하니 X JW 앤더슨 혹시 한국만화 '달려라 하니'를 아시나요? 지금 30-40대라면 한 번쯤 봤을 만화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합니다. 이진주 작가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어린이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연재했고, 인기에 힘입어 TV용으로 제작되어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죠. 내용은 외로운 환경에서 역경을 딛고 육상 선수가 되는 '하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새침한 표정, 깡마른 몸, 곱슬머리, 하트 머리핀은 하니를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어주었죠. 화제성과 인기를 생각한다면, 달려라 하니는 '아기 공룡 둘리', '배추도사 무도사', '날아라 슈퍼보드'등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달려라 하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있으며,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KBS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개그우.. 더보기
패션 디자이너들이 깜찍한 아이콘으로 변신하다!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겸 그래픽디자이너 페데리코 바비나 (Federico Babina)는 새해를 맞이하여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담은 '패시오프 (FASHIOFF)'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가 그동한 진행해왔던 초상화 프로젝트와 동일 선상에 있는 작품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특징을 추상화한 후 이를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축가답게, 구성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초상화들은 마치 스마트폰에 쓰이는 아이콘의 느낌도 나네요. 바비나는 칼 라거펠트, 코코 샤넬, 장 폴 고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존 갈리아노 등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인물들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이 인물들은 각자의 개성의 뚜렷하기에, 아무리 .. 더보기
스트레스를 시각화하는 의류 디자인 폴란드 패션 디자이너 이가 뷔글린스카 (Iga Węglińska) 독특한 콘셉트로 패션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소개해 드린 오픈 소스와 패션 디자인의 만남도 이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사용해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공개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패션 디자인에도 '오픈 소스'가? 프로그램 개발에서 '오픈 소스'는 흔한 편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리눅스 (Linux)'를 들 수 있죠. 굳이 개발한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개발, 편집, 수정에 참여하게 되므 11010design.tistory.com 디자이너가 또다시 독특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패션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크라쿠프 미술 아카데미에서 .. 더보기
어린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패션 브랜드 호주 시드니에서 살고 있는 미아 에스칼렌테 (Mia Escalante)와 타티아나 에스칼렌테 (Tatiana Escalante) 자매는 5살, 4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패션계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엿한 인플루언서입니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과 원 마일 웨어 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듀오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호주 패션 위크에 초대되며 뉴스를 장식하는 등 다양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든 옷을 알아서 골라 입진 않을 테니, 당연히 엄마의 센스가 뛰어난 덕택이겠죠? 아이들의 엄마인 나 에스칼렌테 (Nga Escalante)는 아이들에게 어울릴만한 재미있는 옷을 고르는 것을 즐겨한다고 밝혔습니다. 엄마의 센스도 영향이 있겠지만, 이 아이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