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은 우리 세상에 실제 없는 것들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며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SF 영화들에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디자인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 흥미로운 디자인들은 실제로 만들어지거나 다른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며 디자인 세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출신의 3D 아티스트 UV- 주 (UV- 朱)는 기괴하지만 있을 법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독특한 디자인 중에서 인상적인 것은 밑창에 사탕이 가득한 신발, 마치 외계 생명체를 신는 듯한 신발, 그리고 구둣솔을 신발로 만든 듯한 디자인 등입니다. 그의 디자인을 보면 한창 열기를 띠었던 어글리 슈즈의 모습들이 저절로 연상됩니다. 그리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신비로운 패션 컬렉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 (Iris van Herpen)'를 연상케 합니다. 신발을 보면서 '과연 신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UV- 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패션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하나의 오브제로 두고 디지털 실험을 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죠. 그래서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에게 작가는 인스타그램, 비핸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더 다양한 작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uv_z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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