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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어린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패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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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com.au

 

호주 시드니에서 살고 있는 미아 에스칼렌테 (Mia Escalante)와 타티아나 에스칼렌테 (Tatiana Escalante) 자매는 5살, 4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패션계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엿한 인플루언서입니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과 원 마일 웨어 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듀오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호주 패션 위크에 초대되며 뉴스를 장식하는 등 다양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 news.com.au

 

아이들이 모든 옷을 알아서 골라 입진 않을 테니, 당연히 엄마의 센스가 뛰어난 덕택이겠죠? 아이들의 엄마인 나 에스칼렌테 (Nga Escalante)는 아이들에게 어울릴만한 재미있는 옷을 고르는 것을 즐겨한다고 밝혔습니다. 엄마의 센스도 영향이 있겠지만, 이 아이들이 옷을 소화해 내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스타일에 맞는 시크한 표정과 포즈는 누가 가르친다고 해서 나올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두 아이의 탁월한 능력에 사람들이 열광한 게 아닐까 싶네요.

 

 

© miaxtati.com

 

이런 인기에 힘입어, 두 자매는 아이들을 위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자매의 이름을 딴 미아 X 타티 스토어 (Mia x Tati Store)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무렇지 않은 듯 옷을 입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의 편안한 스트리트 웨어입니다."라며 "과감한 색상과 성 중립적인 디자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준비가 된 아이들을 위한 패션입니다."라고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miaxtati.com

 

브랜드의 의류들을 보면 소개 글처럼 무척이나 편안하고 남녀 관계없이 즐겁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패션계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을 수 있도록 변환한 것처럼 보이네요. 스타일리시할 뿐만 아니라 편안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신들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브랜드까지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굉장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엄마가 함께 하는 가족 사업이겠지만,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인상적입니다.

 

 


 

이들을 보니 시트콤 풀 하우스에 출연해 아기 때부터 카메라에 서면서 이른바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인기를 끌던 올슨 쌍둥이 자매 (메리-케이트 올슨, 애슐리 올슨)가 생각납니다. 올슨 트윈스는 인기에 힘입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 - 옷, 전자제품, 장난감 등 -을 판매하였는데요. 당시 10대들의 우상으로 부상하며 판매하는 상품마다 줄줄이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들의 인기는 TV 쇼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의 타고난 '센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키, 깡마른 몸매이지만 각자 센스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 덕분에 사업은 무척 잘 되었습니다. 18살의 쌍둥이들이 사업을 일구었을 때 회사의 연 매출이 10억 달러 (약 1조 2천억 원)이나 될 정도였으니까요.

 

 

© townandcountrymag.com/style/fashion-trends/a32641004/mary-kate-ashley-olsen-the-row-fashion-fans-analysis/

 

나이가 들면서 이들은 연기는 더 이상 하지 않는 대신 하이패션에 도전하면서 여성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브랜드 '더 로우 (The Row)'는 유명 백화점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은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본인들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흐뭇해지기까지 합니다. 앞서 소개한 마이와 타티아나 또한 그들만의 센스와 감각을 활용하면서 올슨 자매처럼 성공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매와 브랜드가 같이 성장하면서 꾸준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Mia & Tati | Premium Streetwear Unisex Clothing for Kids

Created by Australian sisters Mia & Tati, the brand is comfort first streetwear for kids who want to dress like they’re anything but. With bold colours, gender neutral designs, this is unisex clothing for kids born ready to express themselves.

miaxta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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