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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오프 화이트가 선보이는 뷰티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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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가 성장하면 영역을 확장합니다. 우리가 아는 명품 브랜드들을 보면 패션 외에 액세서리, 홈 데코, 뷰티 등 광범위하게 브랜드의 디자인을 펼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브랜드의 디자인을 몸에 걸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에 입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instagram.com/off____white/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오프 화이트도 홈 데코에 이어, 화장품의 영역에 발을 넓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첫 번째 뷰티 컬렉션의 이름은 '페이퍼워크 (Paperwork)'이며, 고 (故) 버질 아블로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메이크업을 스트리트 웨어처럼 민족,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빈 캔버스로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오프 화이트를 위해 뷰티 컬렉션을 만들었고, 이 컬렉션에는 사람들이 믹스 앤 매치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아트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습니다.

 

 

© instagram.com/off____white/

 

보그 지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는 이 컬렉션을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도구들이 있는 모래 상자에 비유하여, 삶에 새로운 "모양, 패턴, 구조"를 가져다줄 것을 예상하며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2022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컬렉션에는 매니큐어, 향수, 몸과 얼굴에 사용할 수 있는 색조 화장용품 등이 포함되었는데요. 이중 맨 처음 선보인 제품은 '솔루션'이라 불리는 향수 라인입니다. 이 네 가지 향은 루이뷔통 남성복 예술 감독 알렉시스 다디에(Alexis Dadier), 제롬 에피네트(Jerome Epinette), 시도니 란세르 (Sidonie Lancesseur)와 함께 제작되었으며 스포티함, 화려함, 로맨틱함, 신선한 분위기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 off---white.com/en-us/collections-editorial/off-white-paperwork

 

버질 아블로는 살아있을 때에도 늘 일에 파묻혀 사는 것 같았습니다. 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고, 늘 협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의 사후에도 꾸준하게 그의 디자인이 선보이는 것을 보며, 새삼 성실함을 느낍니다. 그와 더불어, 그의 감각은 죽을 때까지도 녹슬지 않고 늘 새로웠구나를 느끼게 합니다. 오프 화이트의 페이퍼워크는 홈페이지와 파페치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100ml에 185달러 (약 23만 원)입니다.

 

 

https://www.off---white.com/en-us/collections-editorial/off-white-paper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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