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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든 선글라스 'The Ocean Cleanup Sunglasses'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플라스틱, 어망 등 다양한 쓰레기는 섬을 이루며 해양 환경과 생물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하와이-캘리포니아 중간 지점에 위치한 쓰레기 섬으로, '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 섬의 크기는 약 155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는 약 1조 8000억 개에 달합니다. 심각한 해양 오염 문제에 환경단체와 디자인 스튜디오, 제조업체가 힘을 합쳤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영리 단체인 '오션 클린업 (The Ocean Cleanup)'과 디자인 스튜디오 '퓨즈 프로젝트 (Fuse Project)', 그리고 이탈리아 안경 브랜드 '사필로 (Saf.. 더보기
코카콜라가 만드는 종이병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두각 되자, 코카콜라가 종이병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 칼스버그, 앱솔루트 보드카 등이 재활용이 비교적 편리한 종이 소재를 사용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브랜드'로서 자사가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번 행보에서 미래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코카콜라 유럽이 선보인 이번 시제품은 칼스버그, 앱솔루트 보드카와 함께 종이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파보코(Paboco)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첫 시제품의 외부는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내부와 병 입구 부분에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100% 종이병을 선보이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 더보기
음식물 쓰레기가 비료가 되는 가정용 식물 재배기 최근 들어 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인 듯싶네요. 도시 속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과 더불어, 식물을 키우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이런 아이디어는 계속 쏟아질 것 같습니다. 중국 디자이너 차오지 린 (Chaozhi Lin)이 만든 재배기, '아쿠아 (AQUA)'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 재배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하기 때문입니다. 유엔 환경 프로그램 (UNEP)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는 1억 1,700만 톤을 차지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렵기에 가연성 쓰레기로 버려지.. 더보기
H&M의 리사이클링 시스템 'LOOOP' '패스트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은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겠죠. 1~2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던 브랜드들은 이제 고객들이 안 입는 옷을 수거하거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H&M에서는 리사이클링 시스템 'LOOOP'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톡홀름의 드로트닝거탄 (Drottninggatan) 매장 안에 위치한 이 기계는 사람들로 하여금 옷의 지속 가능한 순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합니다. 고객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의류를 H&M에 가져오면, 이들은 기계를 이용해 낡은 옷을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과정을 수행합니다. 의류를 세탁하고, 섬유로 분리한 .. 더보기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우아한 홈데코 디자인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리빙 토탈숍, 웨스트 엘름 (West Elm)과 디자이너 에일린 피셔 (Eileen Fisher)가 옷의 다음 쓰임을 생각하는 동시에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을 위해, 웨스트 엘름의 고객들이 기부한 청바지가 사용되었습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들은 꼼꼼한 세탁과 수작업 및 특수 공정을 통해 새로운 직물로 탄생했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청바지의 무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모든 원단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기 다른 푸른빛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패브릭은 마치 한국의 조각보를 연상케 하는데요. 이와 .. 더보기
치폴레의 지속 가능한 의류 디자인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치폴레(Chipotle)'에서 버려지는 아보카도 씨를 사용한 지속 가능한 의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왜 의류 디자인을 선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치폴레는 영상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메뉴 중에는 아보카도를 사용한 음식이 있는데, 아보카도의 과육을 이용하고 남은 씨는 그저 버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치폴레에 따르면, 매년 거의 3억 개의 아보카도 씨가 버려진다고 하네요. 아보카도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치폴레는 아보카도 씨를 물에 담가서 지속 가능한 식물성 잉크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잉크는 옷에 색을 입히는데 쓰이게 되었는데요. 아보카도로 염색된 제품들은 각각 5개의 아보카도의 씨가 사용되.. 더보기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개인용 커트러리 'The Pebble'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난다는 소식은 유쾌하지 않네요. 이런 가운데, 유명 팝가수인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가 만든 창의적인 브랜드인 '아이 앰 아더 (I Am Other)'와 디자인 스튜디오' 펜타토닉 (Pentatonic)'이 힘을 합쳐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커트러리, 'The Pebble (조약돌)'을 선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조약돌처럼 생긴 케이스 안에 재사용이 가능한 칼, 숟가락, 포크, 젓가락, 빨대가 들어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음식과 음료를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죠. 케이스에는 고리가 달려 있어서 가방에 쉽게 걸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