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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벌레와 새를 불러들일 수 있는 야외 가구 컬렉션 'Vestre Habitats' 환경오염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100만 종의 동식물 중 상당수가 수십 년 안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위기에 지난 몇 년 동안 건축가와 도시 계획가들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자연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녹지들이 실제로 생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 야생 생물들이 잘 살아가려면 예상보다 더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워 보여야 합니다. 도시와 야생은 함께 할 수 없는 것일까요? 환경 오염으로 인해 종의 다양성이 사라져 가는 반면, 도시의 규모는 점차 커져가는 것을 본 디자이너들은 이 두 환경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건축가 르네 후가드(René Hougaard)와.. 더보기
유리 폐기물로 만드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타일 모래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물질이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중요한 자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실리콘 마이크로 칩, 광섬유 케이블, 절연체 및 태양 전지의 생산에 필수적이며 냉장고, 전자레인지 및 컴퓨터와 같은 소비자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유리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들은 모래를 활용하여 복잡한 전자 부품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뿐, 수명이 다하고 나서 버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환경을 위해서라면 이제 이런 모래 소재의 폐기물도 활용해야 합니다. 재활용된다면 분명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 기기 관련 폐기물에서 유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나섰습니다. 노르웨이 건축 디자인 사무소 스노헤타 (Snøhetta)와 브뤼셀에 .. 더보기
2만 개의 버려지는 운동화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재활용하는 기술이나 디자인 또한 놀라운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어셉트 앤 프로시드 (Accept & Proceed, A&P)가 선보이는 'MTZ Blok 70' 또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9월에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나이키의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 캠페인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무브 투 제로 캠페인은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나이키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 더보기
NASA의 기술이 들어간 똑똑한 타이어 타이어는 생각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입니다. 모든 해양 플라스틱의 20-30%는 버려지는 타이어에서 온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NASA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 (The SMART Tire Company, STC)'가 힘을 합쳤습니다. 이들이 만들어낸 타이어는 기존의 모습과 무척 다르게 생겼습니다. 일단 고무 외피가 없는 게 특징인데요. 촘촘한 철망으로 이루어져 공기 주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펑크 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타이어들이 펑크 나서 교체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네요. 타이어를 이루고 있는 철망은 니티놀 (Nitinol, 니켈 티타늄)'이라는 형상기억합금으로 고무처럼 .. 더보기
지속 가능한 서버 디자인 식물, 태양 및 서버의 인공 생태계 생명과 미래에 대한 공생적 접근의 배양 만약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쓸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누리던 편의는 모두 없어지게 되고, 큰 혼란이 야기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전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일자 샤믈레 (Ilja Schamle)가 선보인 '따뜻한 지구 (Warm Earth)'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설치 작품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진행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 대학원 전시회인 'Missed Your Call (부재중 전화)'에서 선보였는데요. 그냥 보기에는 토마토가 잔뜩 열린 선반은 바로 '서버'라고 합니다. 컴퓨터에서 발생된 열은.. 더보기
컨테이너로 만드는 수영장 최근 컨테이너가 건축물로 이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컨테이너를 활용하면서 환경 보호도 할 수 있고, 비교적 다른 건축물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네요. 컨테이너는 이제 수영장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모드풀스 (Modpools)는 선적 컨테이너를 수영장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전역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수영장은 일반적으로 한 번 정도만 사용되는 컨테이너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중국에서 북미로 휴대폰, 컴퓨터, 의류 등의 상품을 담아 태평양을 한 번만 횡단한 컨테이너를 사용하며, 그중 가장 상태가 좋은 것만을 선별하여 수영장으로 만들어진다고.. 더보기
숙박하면서 환경 보호를! 에어비앤비에서는 정말 다양한 숙소들이 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집, 옛 성을 개조한 숙소 등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숙박의 경험을 특별하게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오프그리드 (off-grid, 외부에서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방식)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에코 하우스가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주의 건축 회사인 CAARCH (Cameron Anderson Architects)가 선보인 '고쏜스 헛 (Gawthorne 's Hut)'은 호주의 와인 산지 중 하나인 머지 (Mudgee) 근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요한 시골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 삼각형 구조의 건축물은 12평 규.. 더보기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The Arc' '발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저는 가장 먼저 '라탄'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남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이 소재 및 대나무 등을 이용해 만드는 모든 것을 일컫는 것으로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 대표적입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각광을 받으면서 소품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발리에서 자연 친화적인 학교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린 스쿨 (Green School)은 세계 25개국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의 친환경주의자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학교 건물부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대부분은 대나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