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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2만 개의 버려지는 운동화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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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eptandproceed.com/project/nikeblok70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재활용하는 기술이나 디자인 또한 놀라운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어셉트 앤 프로시드 (Accept & Proceed, A&P)가 선보이는 'MTZ Blok 70' 또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9월에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나이키의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 캠페인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무브 투 제로 캠페인은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나이키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acceptandproceed.com/project/nikeblok70

 

세르비아의 뉴 베오그라드 (New Belgrade)에 있는 농구 코트와 운동장을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대중들이 기부한 2만 개의 운동화가 사용되었습니다. 나이키는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신발을 곧바로 매립지로 보내는 대신, 이 커뮤니티 허브를 부분적으로 구성하는 재료로 바꿨습니다. 이 공간은 원래 농구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지만, 나이키와 A&P는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장소로 바꾸었습니다.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 개선 및 활성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 acceptandproceed.com/project/nikeblok70

 

코트 디자인, 어린이 놀이터, 관람석 벤치, 체인 링크, 울타리, 야외 체육관 시설, 수거통 등이 눈에 띄는 네온 그린 색상과 무채색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감각적인 기하학 패턴과 운동기구들이 공간을 채우며,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하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저절로 찾아가게 만드는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A&P 수석 디자이너 나이젤 코티에 (Nigel Cottier)는 "세르비아어를 이용한 레터링 데크를 통해 가독성은 물론 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재미있고 예상치 못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acceptandproceed.com/project/nikeblok70

 

나이키와 A&P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과 더불어 나이키 매장과 인스타그램, 외부 광고판 홍보를 통해 사람들에게 무브 투 제로 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게 했는데요. 이들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에 지역 사회에 활기를 더함과 동시에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기업다운 친환경 캠페인이며, 더할 나위 없는 스포츠 브랜드다운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MTZ Blok 70

Regenerating a community sport hub with 20,000 sneakers

www.acceptandproce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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