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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NASA의 기술이 들어간 똑똑한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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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생각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입니다. 모든 해양 플라스틱의 20-30%는 버려지는 타이어에서 온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NASA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 (The SMART Tire Company, STC)'가 힘을 합쳤습니다.

 

 

© smarttirecompany.com

 

이들이 만들어낸 타이어는 기존의 모습과 무척 다르게 생겼습니다. 일단 고무 외피가 없는 게 특징인데요. 촘촘한 철망으로 이루어져 공기 주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펑크 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타이어들이 펑크 나서 교체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네요. 타이어를 이루고 있는 철망은 니티놀 (Nitinol, 니켈 티타늄)'이라는 형상기억합금으로 고무처럼 탄력 있으면서 티타늄처럼 튼튼합니다. 이 타이어에도 고무가 어느 정도 사용되지만 파손의 염려 없이 오랫동안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타이어보다 훨씬 적게 사용하고 적게 낭비한다고 합니다.

 

© smarttirecompany.com

 

이 타이어를 만든 스타트업의 이름이 'SMART'인 이유도 'Shape Memory Alloy Radial Technology (형상 메모리 합금 방사형 기술)'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입니다. 이름부터 타이어의 소재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 기술은 NASA에서 화성 탐사 차량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스타트업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차량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이동성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 smarttirecompany.com

 

STC는 산악자전거용 METL 타이어를 2022년에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파손의 염려가 없는 타이어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전기 스쿠터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가격대가 점차 낮아진다면 미래에는 고무 타이어가 없어지고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 SMART Tire Company

Reimagining the wheel™ using advanced materials and innovative design. A private company in partnership with NASA.

www.smarttire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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