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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유리 폐기물로 만드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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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hetta.com/projects/569-common-sands-forite

 

모래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물질이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중요한 자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실리콘 마이크로 칩, 광섬유 케이블, 절연체 및 태양 전지의 생산에 필수적이며 냉장고, 전자레인지 및 컴퓨터와 같은 소비자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유리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들은 모래를 활용하여 복잡한 전자 부품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뿐, 수명이 다하고 나서 버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환경을 위해서라면 이제 이런 모래 소재의 폐기물도 활용해야 합니다.

 

© snohetta.com/projects/569-common-sands-forite

 

재활용된다면 분명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 기기 관련 폐기물에서 유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나섰습니다. 노르웨이 건축 디자인 사무소 스노헤타 (Snøhetta)와 브뤼셀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스튜디오 플라스티크 (Studio Plastique)가 협업하여 전자 폐기물에 포함된 유리의 재활용 및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커먼 샌즈 - 포라이트 (Common Sands - Forit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탈리아 세라믹 타일 제조업체 포나체 브리오니 (Fornace Brioni)가 합류하여 '유리 타일'을 완성해냈습니다.

 

© snohetta.com/projects/569-common-sands-forite

 

반투명/ 투명 재질로 만들어진 유리 타일은 여러 번의 프로토 타입을 시도하면서 완성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유리가 섞이면서 생긴 무늬는 건축 자재에서 흔히 쓰이는 테라조 (Terazzo) 소재를 연상케 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 재료의 미적 깊이, 기능 및 잠재력을 입증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런 노력의 흔적이 들어가 있는 유리 타일은 상황에 따라 건축 현장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이 재활용 유리 타일이 어느 곳에 사용될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Common Sands – Forite 

Although typically associated with beaches and playgrounds, sand is a resource essential to the continued functioning of our technology-driven society. San...

snohet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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