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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뱅앤울룹슨과 발렌시아가가 만든 '스피커 백' 최고급 음향 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뱅앤울룹슨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명품 하우스 발렌시아가와 손을 잡고 독특한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파리에서 선보였던 오뜨 꾸뛰르 쇼에서 공개된 이 스피커 백(Speaker Bag)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음악'이라는 개념을 드러내는 디자인입니다. 이들은 이를 '오뜨 꾸뛰르 하이파이'(Haute Couture hi-fi)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 백은 음질에 대한 타협 없이, 자신의 음향과 미적 선호도에 정확히 일치하도록 맞춤화 디자인될 수 있는 음향 시스템입니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 (Demna Gvasalia)는 그 자체로 급진적이며, 가능한 것의 .. 더보기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선보이는 우아한 드레스 생각지도 못했던 브랜드가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케아가 청정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무인양품은 혼다와 협업하여 오토바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의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요.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Magnum)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드레스는 매그넘의 비건 아이스크림을 색다르게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아이스크림 못지않게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을 홍보하는 드레스는 매그넘이 핵심 부산물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패션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청정에너지를 품은 담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디자인에서 미래 물질 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미릴 스타인헤이지 (Mireille Steinhage)가 선보인 담요, '피플 파워 (People Power)는 재생 에너지 제품을 더 접근하기 쉽고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담요는 따뜻함을 위해 만들어진 담요와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담요에 전력을 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이 있으며,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전도성 실이 줄무늬 패턴처럼 담요에 펼쳐져 있습니다. 담요에 쓰이는 모든 소재들은 기능성, 가성비, 내구성 그리고 재활용을 위해 디자이너가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디자이너는 태양광으로 전..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호텔 대부분의 우리는 도시에서 살면서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기가 있어 밤에도 환하게 있을 수 있으며, 언제나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죠. 캠핑을 즐기는 분이라면 도시의 생활이 얼마나 편한지, 그 고마움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도시 속에서 삶은 우리의 휴식에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사람들이 몰려 살고 있기에 시끄럽고, 늘 긴장의 연속이죠. 그래서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에 지어진 '눌 스턴 호텔 (Null Stern Hotel)'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0성급 호텔'로 유명합니다.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속에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매일 직원이 침구를 정리하고 조식을 챙겨주기는.. 더보기
이코노미석을 위한 침실 디자인 서서히 코로나가 물러나는 조짐이 보이면서,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들도 항공기를 재정비하는 모양새인데요.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에어뉴질랜드 항공입니다. 이 항공사는 장거리 비행 시, 이코노미 좌석에 수면실을 놓을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의 이코노미 여행자용 수면실'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스카이 네스트 (Skynests)'는 항공사가 새로 들이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Boeing 787 Dreamliner)에 설치될 것이라고 합니다. 침대가 있는 이코노미 석이라니? 상상이 안 되는데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는 이에 대한 홍보자료를 내놓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카이 네스트는 싱글 침대 6석이 하나로 만들어진 공간이며, 가로 .. 더보기
아이스크림의 맛을 더해주는 향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방법으로 '향수'가 있죠. 독특한 향은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일상의 분위기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미국 아이스크림 회사 솔트 앤 스트로 (Salt & Straw)와 향수 제조 회사 이미지너리 오써즈 (Imaginary Authors)의 협업을 진행하여 향수를 만들었습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진행된 향수는 '클라우드 오브 코코아 (A Cloud of Cocoa)', '스원 오브 시트러스 (A Swoon of Citrus)','플럼 오브 블로썸 (A Plume of Blossom)'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만들어졌습니다. 코코아는 초콜릿과 밀크셰이크와 위스키가 조합된 향이며, 시트러스는 키 라임 파이와 리치, 이탈리아 레몬 향을.. 더보기
커피 찌꺼기로 만들어지는 커피 컵, 'Kreis Cup' 이제 현대인의 일상에서 커피를 빼고 살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필수품이 되었죠.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커피를 담는 컵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만들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기존의 컵들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졌죠. 플라스틱 컵은 물론이고 종이컵도 방수가 될 수 있도록 코팅 처리가 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결국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였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인 커피는 만드는 과정에서 마실 때까지 불가피하게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존재였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25만 톤의 커피 찌꺼기가 생성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중 엄청난 양은 매립지에 버리거나 바다에 버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폐기물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 더보기
높아지는 해수면에 대처하는 몰디브의 수상도시 디자인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섬나라들은 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1190 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몰디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지표면이 가장 낮은 나라인데요. 몰디브의 섬 중 80%가 해발 1미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100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미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죠. 몰디브는 최근 바다 위에 떠있을 수 있는 수상도시를 설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항만 및 해양구조물 건축회사인 도치 더클랜드 (Dutch Docklands)가 맡았습니다. 이들이 설계한 몰디브 플로팅 시티 (Maldives Floati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