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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사무실 안에 자리 잡은 패브릭 숲 최근 들어 창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열린 사무실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무실의 답답함은 사라졌지만, 이와 반대로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일부 공간을 가릴 수 있는 칸막이 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이에 밀라노에 본사를 둔 디자인 스튜디오 클라우디오 벨리니 (Claudio Bellini)는 개방형 사무실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 방음 및 시각적인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음향 패널을 선보였습니다. 'FP7'이라 이름 붙은 이 패널은 배경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서도 음파를 흡수하는 음향 패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무실의 사생활 보호 영역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더보기
환경과 위생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 'carton + pump' 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손 세정제와 핸드 워시 제품들이 나오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 (nendo)에서 선보이는 'carton + pump'는 환경까지 생각한 디자인이라 눈길을 끕니다. 이 디자인은 핸드 워시의 리필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종이팩 (paper carton)과 펌프 기능을 합한 아이디어입니다. 대부분의 핸드 워시와 리필 용기 패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들어지죠. 리필을 할 때마다 생기는 비닐과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이 소재로 된 용기를 만들었습니다. 소재만 종이면 될 것 같은데, 굳이 종이팩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쌓아놓기 편하게 만들.. 더보기
텐트로 변신이 가능한 코트 디자인 이전에 이케아가 선보인 배게 겸 침낭을 소개한 적이 있었죠.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이를 반영한 침낭을 선보인 것이고요. 하지만 '침낭 + α' 아이템은 사실 아웃도어, 캠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밖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또는 난민들을 위한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타니무라 에미(Emi Tanimura)는 노숙자로 지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는 한때 방황을 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이제는 노숙자를 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서바이벌 리스트 : 변화에 적응하기 (Survivalist: Adapting to Change)'라는 디자인은 노숙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텐트가 될 수도 있는 코트.. 더보기
장바구니를 닮은 펜디의 가방 디자인 펜디 백을 대표하는 디자인은 피카부 백, 바게트 백 등이 있습니다. 이 디자인들은 모두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추가할 가방이 있습니다. 바로 '바스켓 (Basket)'백입니다. 모양부터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맞습니다. 아주 예전, 우리네 어머님들이 들고 다니시던 장바구니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가방입니다. 이 가방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핸드백으로 친근함을 더하는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이 가방에는 톤 온 톤 가죽 엠보싱 펜디 스탬프 디테일과 골드 피니시 메탈 웨어 장식이 있어 우아함을 더합니다. 가죽 클래스프가 있는 핸들이 있어 손으로 들어도 되지만, 스트랩을 추가하여 크로스백 또는 숄더백으로 연출도 가능합니다.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이 가방은 분.. 더보기
베이컨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신발 끈 디자인 짭조름한 베이컨은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기름과 짠맛은 정말 잘 어울려요. 전 세계의 베이컨 러버들을 위해 향초도 나오고, 인테리어 소품 등도 나오고 있죠. 재밌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베이컨 관련 상품 중에서 눈길을 끄는 물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베이컨 신발 끈'입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1883년부터 다양한 육류 관련 제품을 선보인 오스카 메이어 (Oscar Mayer)가 선보인 이 신발 끈은 베이컨 그 자체의 모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모양뿐만 아니라 오스카 메이어의 하드우드 훈제 베이컨 향도 난다고 하네요. 신발을 신으면 저절로 베이컨이 먹고 싶어 질 것 같습니다. 육류 가공 회사가 제대로 각 잡고 만든 신발 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보기
구름처럼 떠다니며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Ephemeral Station' 기존의 화석 연료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자, 사람들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으로 나온 것들이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수력 발전 등이 있는데요. 특히 요새 들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분야는 태양광 발전이 아닌가 싶어요. 기존보다 태양광 패널이 저렴해진 점도 발전에 영향을 미친듯합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영국 디자인 회사 OF. STUDIO에서는 구름처럼 이동이 가능하면서 태양광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Ephemeral Station (임시 역)'이라 이름 붙은 이 태양광 발전소는 재활용 소재로만 구성되어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강철판과 알루미늄 프레임, 태양광 전지로 구성된 이 발전소를 마무리하는 것은 폴리카보네이트 소.. 더보기
나무 소재로 감성을 더한 장난감 블록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연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삭막한 환경 속에서 위안을 받을 방법으로 식물을 키우거나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찾아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죠. '모쿠록 (Mokulock)'은 사람들의 감성을 채워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이 장난감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레고 블록과 모습은 동일하지만, 소재는 나무로 되어 있어 마음에 위안을 선물합니다. 레고의 블록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화려하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면, 모쿠록은 별도의 오일 또는 페인트를 바르는 등의 후가공을 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저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샌딩 마감을 한 게 전부라고 하네요. 일본 벚꽃나무, 일본 느티나무, 일본 큰잎목.. 더보기
이케아가 선보인 독특한 침낭 디자인 최근 들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이 없는 실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 선보인 침낭 겸 배게인 '푈트말 (FÄLTMAL)'도 캠핑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끄는 이케아는 사실 캠핑 용품도 참 잘 만듭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나쁘지 않은 품질로 캠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이케아의 캠핑 용품 중 스테디셀러는 '코르푄 (KORPÖN)' 이라는 이름의 휴대용 숯불 바비큐 그릴입니다. 작은 크기이지만 캠핑에 무척 유용한 제품이죠. 이 제품을 보고 이케아가 캠핑을 잘 알고 있구나를 깨달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