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손 세정제와 핸드 워시 제품들이 나오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 (nendo)에서 선보이는 'carton + pump'는 환경까지 생각한 디자인이라 눈길을 끕니다. 이 디자인은 핸드 워시의 리필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종이팩 (paper carton)과 펌프 기능을 합한 아이디어입니다.
대부분의 핸드 워시와 리필 용기 패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들어지죠. 리필을 할 때마다 생기는 비닐과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이 소재로 된 용기를 만들었습니다. 소재만 종이면 될 것 같은데, 굳이 종이팩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쌓아놓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여분의 비누가 상자의 삼각형 지붕에 모이기 때문에 용기 안의 내용물을 마지막 방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용기 사용은 간단합니다. 종이팩을 뒤집어 아랫부분에 펌핑기를 끼우면 됩니다. 최종 형태는 일반적인 핸드 워시 용기처럼 보이게 되죠. 또한 잦은 펌핑으로 상자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의 상단과 하단이 균일하게 압력이 분산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 핸드워시의 용량은 250ml 및 400ml 두 가지로 만들어졌으며, 용기 자체를 바꿔가며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친환경을 위해 종이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이 소재의 재활용률이 높아서인 것 같습니다. 또한 종이 자체의 내구성이 다른 소재와 비교했을 때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종이를 이용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carton + pump
for Mitsubishi Corporation Packaging ＋ Nippon Paper Industries Refillable liquid hand wash, shampoo, and body wash have become common, but repeated use of the same containers presents a hygiene issue, and the disposal of plastic refill pouches is environ
www.nend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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