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한 베이컨은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기름과 짠맛은 정말 잘 어울려요. 전 세계의 베이컨 러버들을 위해 향초도 나오고, 인테리어 소품 등도 나오고 있죠. 재밌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베이컨 관련 상품 중에서 눈길을 끄는 물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베이컨 신발 끈'입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1883년부터 다양한 육류 관련 제품을 선보인 오스카 메이어 (Oscar Mayer)가 선보인 이 신발 끈은 베이컨 그 자체의 모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모양뿐만 아니라 오스카 메이어의 하드우드 훈제 베이컨 향도 난다고 하네요. 신발을 신으면 저절로 베이컨이 먹고 싶어 질 것 같습니다. 육류 가공 회사가 제대로 각 잡고 만든 신발 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베이컨에 대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왜 육류 가공 회사에서 신발 끈을 선보였을까요? 그 이유는 나이키에 있습니다. 이들은 에어 맥스 베이컨 (Air Max Bacons)의 재출시를 축하하는 동시에 에어 맥스 데이 (Air Max Day, 3월 26일)를 기념하기 위해 이 특별한 신발 끈을 선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나이키는 2004년 선보였던 에어 맥스 베이컨을 17년 만에 재출시했습니다. 베이컨에 영감을 받은 컬러감과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신발의 재출시는 에어 맥스 데이에 이루어졌으며, 베이컨 러버와 나이키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션 브랜드와 음식 브랜드의 협업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따지면 나이키의 에어 맥스 베이컨이 이들의 시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쾌한 디자인이네요.
'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텐트로 변신이 가능한 코트 디자인 (0) | 2021.04.07 |
---|---|
장바구니를 닮은 펜디의 가방 디자인 (0) | 2021.04.06 |
구름처럼 떠다니며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Ephemeral Station' (0) | 2021.04.04 |
나무 소재로 감성을 더한 장난감 블록 (0) | 2021.04.03 |
이케아가 선보인 독특한 침낭 디자인 (0) | 2021.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