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선보인 독특한 침낭 디자인

 

 

최근 들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이 없는 실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 선보인 침낭 겸 배게인 '푈트말 (FÄLTMAL)'도 캠핑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ikea.com/us/en/p/faeltmal-pillow-quilt-deep-green-10492629/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끄는 이케아는 사실 캠핑 용품도 참 잘 만듭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나쁘지 않은 품질로 캠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이케아의 캠핑 용품 중 스테디셀러는 '코르푄 (KORPÖN)' 이라는 이름의 휴대용 숯불 바비큐 그릴입니다. 작은 크기이지만 캠핑에 무척 유용한 제품이죠. 이 제품을 보고 이케아가 캠핑을 잘 알고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 ikea.com/us/en/p/faeltmal-pillow-quilt-deep-green-10492629/

 

이번 침낭 겸 베개도 마찬가지로 캠핑을 잘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할 때는 부피가 작지만, 캠핑할 때는 몸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니 말입니다. 캠핑에서 가장 힘든 점은 텐트나 타프를 치는 것도 있지만, 스멀스멀 올라오는 추위를 참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겨울뿐만 아니라 봄, 가을도 밤에는 무척 춥습니다. 그래서 이런 침낭은 언제나 필요하죠. 언제나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배게 형태로 만들어지고, 입을 수 있게 해서 활동성도 높였습니다. 가격은 34.99 달러로 약 4만 원 정도네요. 

 

FÄLTMAL Pillow/quilt, deep green, 75x47"

 

 

사실 이케아의 침낭 겸 베개는 놀라운 제품이 아닙니다. 이미 캠핑 브랜드에서는 입는 침낭을 많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침낭을 왜 입지? 그러면 그냥 롱 패딩을 입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런 침낭들은 활동도 되고, 이불 역할도 할 수 있어 패딩과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도 왜?라고 하시면.... '감성'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네요.

 

 

© polerstuff.co.kr

 

 

전문 캠핑 브랜드 폴러스터프 (Polerstuff)에서 판매하는 리버시블 냅 색 (Reversible napsack)과 같은 제품이 앞서 소개한 이케아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은 팔 부분이 없어서 이케아 제품보다 더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냅 색의 끝부분에는 끈이 있어서 길이 조절이 가능한데요. 캠프파이어나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때는 팔을 내놓고 끈을 조여 길이를 짧게 해서 입고 다니고, 잠을 잘 때에는 길이를 늘여 침낭 본래의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색도 귀엽고, 활동과 침낭 모두를 고민한 제품이라서 인기가 많네요. 캠핑이 아니라면 누가 침낭을 입고 다닌다고 생각했을까요? 편리함을 찾기 위해 노력했기에 이런 제품도 탄생하고, 또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폴러스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