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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레고로 선보이는 독특한 키네틱 아트 레고 아이디어스 (LEGO IDEAS)는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레고 제품 출시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이 사이트를 보면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끝도 없이 무한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없는 게 없어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도, 실제로 동작하는 타자기도 모두 레고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스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을 보며, 새삼 창의력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레고 아이디어스에서 화제가 된 아이디어는 레트로 비디오 게임의 대명사, '팩맨 (Pac-Man)'입니다. 1980년 대를 주름잡았던 이 게임은 현재에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 덕분에 영화, 드라마에서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소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마스터 빌더이.. 더보기
보그 화보의 모델이 된 그레타 툰베리 최근 환경 운동가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인데요. 2003년 생인 이 인물은 환경 오염이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고 절망감에 빠졌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2018년 여름에 학교를 결석하며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툰베리는 등교를 거부하며 시위를 계속했고, 이 시위는 전 세계적인 시위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운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레타처럼 수백만의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주목하며 금요일마다 환경 운동 시위를 벌이게 된 것이죠. 이후 툰베리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더보기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Ulaman Eco Retreat Resort' 지난 포스팅에 이어,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디자인이 활기를 띠면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소재로만 짓는 건축물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건축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돕는 일이 됩니다. 모든 면에서 봤을 때, 친환경 건축은 미래 건축업에서 계속 인기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The Arc' '발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저는 가장 먼저 '라탄'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남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이 소재 및 대나무 등을 이 11010design.tistory.com 이번.. 더보기
발리 스타일을 담은 건축 디자인, 'The Arc' '발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저는 가장 먼저 '라탄'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남아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이 소재 및 대나무 등을 이용해 만드는 모든 것을 일컫는 것으로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 대표적입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각광을 받으면서 소품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발리에서 자연 친화적인 학교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린 스쿨 (Green School)은 세계 25개국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의 친환경주의자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학교 건물부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대부분은 대나무를 .. 더보기
우아한 버섯 재배 키트, 'GAARA' 신선한 먹거리를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집에서 직접 식물을 재배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배의 기쁨을 누리면서, 유기농 식물을 먹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바질과 같은 허브는 물론이고, 상추, 고추와 같은 식물들, 그리고 '버섯'재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가 아닐까 싶어요. 해외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에서 심심찮게 식물 재배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디자이너 클릴 에트로그 (Klil Etrog)가 디자인한 'GAARA'는 가정에서 쉽게 버섯을 재배해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재배기입니다. 습기 조절과 더불어 버섯 재배에 용이할 수 있는 소재인 점토로 만든 이 키트는 주방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도자기들과도 조화를.. 더보기
패션 디자인에도 '오픈 소스'가? 프로그램 개발에서 '오픈 소스'는 흔한 편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리눅스 (Linux)'를 들 수 있죠. 굳이 개발한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개발, 편집, 수정에 참여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이를 응용하여 색다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소스에는 모두를 위한 선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이가 뷔글린스카 (Iga węglińska)도 이런 오픈 소스의 장점을 디자인에 접목시켰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사용해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공개한 것이죠. 폴란드 문화 및 국가 유산부의 기금을 받아 진행된 프로젝트 '오픈 디자인 (open design)'은 손바느질, 재봉틀, 3D 프린터 등 다.. 더보기
환경을 위한 건축 디자인의 새로운 도전 베니스의 지아르디니 델라 마리나레사(Giardini della Marinaressa) 공원에 독특한 다리 디자인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다리가 특별한 이유는 철근 같은 보강재나 모르타르 (mortar,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서 물로 반죽한 것으로 벽돌과 석재를 접합시키는 데 사용됩니다.)를 사용하지 않고 3D 프린트 기술과 기하학을 적용한 아치형 구조를 사용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이터스 (Striatus)라 불리는 이 다리는 16 x 12미터의 규모로 제작되었으며 53개의 조각을 조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름은 구조적 논리와 제작 과정을 반영한다고 하는데요. 다리의 소재로 쓰이는 콘크리트가 주요 구조적 힘에 수직이 되도록 정밀하게 층층이 인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줄무늬(.. 더보기
마이클 조던만을 위해 만들어진 신발, 경매에 오르다 '농구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1990년 대 대중문화 아이콘으로도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를 위해 1996년 만들어진 '에어조던 스페이스 잼(Space Jam)' 은 마이클 조던이 나오는 동명의 영화와 함께 선보인 운동화입니다. 나이키의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Tinker Hatfield)가 디자인한 이 신발은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발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플레이어 샘플 (Player Sample)'로 불리는 이 신발은 마이클 조던만을 위해 만들었지만, 정작 마이클 조던이 신지 않은 채 재고로 남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올해 영화 스페이스 잼의 속편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옴과 동시에, 이 유명한 플레이어 샘플이 소더비 경매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