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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화보의 모델이 된 그레타 툰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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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wikipedia.org/wiki/Greta_Thunberg

 

 

최근 환경 운동가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인데요. 2003년 생인 이 인물은 환경 오염이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고 절망감에 빠졌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2018년 여름에 학교를 결석하며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툰베리는 등교를 거부하며 시위를 계속했고, 이 시위는 전 세계적인 시위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운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레타처럼 수백만의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주목하며 금요일마다 환경 운동 시위를 벌이게 된 것이죠. 이후 툰베리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다보스 포럼 등과 같은 정상 회의에서 연설을 했으며 2019년에는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과 함께 바른생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제 '환경 보호 운동'과 '툰베리'가 함께 언급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네요.

 

© voguescandinavia.com

 

 

이런 가운데, 보그 스칸디나비아 창간호에 그레타 툰베리가 커버 모델을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커버 화보를 위해 툰베리는 업사이클링 된 트렌치코트를 입고, 간달프 (Gandalf)라는 아이슬란드 말과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자연을 생각하는 화보 촬영과 더불어 툰베리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패스트패션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또한 패션 업계가 '지속 가능한', '윤리적인', '친환경', '기후 중립적인'으로 묘사하는 캠페인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환경 보호에는 별 효과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이런 캠페인은 그저 '그린 워시 (Greenwash,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유해한 활동을 하면서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일뿐이라고 평하고 있네요.

 

 

© voguescandinavia.com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서는 툰베리를 커버 모델로 기용한 보그 스칸디나비아는 창간호를 종이 대신 온라인으로 출간하며 환경 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들은 "이 잡지를 제작할 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지구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었습니다."라며 "그 어떤 인쇄물도 완전히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에, 우리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자연과 환경에 대한 우리의 깊은 사랑이 표현될 것입니다."라며 환경 보호를 위한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래를 위해 혁신적인 결정을 내린 잡지사의 한정판 창간호는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The Wonders of Greta Thunberg: Read our interview with the voice of a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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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oguescandinav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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