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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베이컨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신발 끈 디자인 짭조름한 베이컨은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기름과 짠맛은 정말 잘 어울려요. 전 세계의 베이컨 러버들을 위해 향초도 나오고, 인테리어 소품 등도 나오고 있죠. 재밌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베이컨 관련 상품 중에서 눈길을 끄는 물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베이컨 신발 끈'입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1883년부터 다양한 육류 관련 제품을 선보인 오스카 메이어 (Oscar Mayer)가 선보인 이 신발 끈은 베이컨 그 자체의 모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모양뿐만 아니라 오스카 메이어의 하드우드 훈제 베이컨 향도 난다고 하네요. 신발을 신으면 저절로 베이컨이 먹고 싶어 질 것 같습니다. 육류 가공 회사가 제대로 각 잡고 만든 신발 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보기
발망 패션쇼에 초대된 바비와 켄 코로나로 인해 작년은 패션쇼가 열리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부터 디자이너들은 인형이나 인터넷 게임과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패션쇼를 열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재치 있는 아이디어는 코로나가 끝나도 디자이너의 역량을 보여주는 역할로 명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는 패션쇼는 발망 (Balmain)입니다. 최근 선보인 발망의 FW 2021년 패션쇼는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의 격납고에서 열렸습니다.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 컬렉션에서는 이제 운행을 중지한 에어프랑스 777기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이들이 발이 묶였을 때의 답답함을 해소하듯, 이 컬렉션에서는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디자.. 더보기
에르메스가 선보이는 비건 가죽 최근 들어 패션계에는 '비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죽이나 퍼(Fur) 제품은 고급스러움을 주지만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어야 하죠. 이런 현실에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트렌드인데요. 동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동물을 소재로 한 제품과 별다를 것이 없는 제품들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Hermès)가 버섯을 기반으로 한 비건 가죽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 에르메스는 친환경 스타트업 마이코웍스 (MycoWorks)와 협업으로 가죽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마이코웍스는 2013년 필립 로스 (Philip Ross)와 소피아 왕 (Sophia Wang) 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인데요. 섬세한 실 구조를 갖춘 버섯의 .. 더보기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한 청바지 디자인 이스라엘의 셴카 공과 및 디자인 대학 (Shenkar College of Engineering and Design)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도엘브 엘런 (Dolev Elron)는 청바지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시켰습니다. 일반적인 바지 뒷주머니와 솔기를 재구성해 마치 소용돌이가 친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낸 것이죠. 파격적인 뒷부분과 연결되도록 앞부분의 주머니 또한 곡선이 이어지는 것도 센스 있습니다. 디젤 이스라엘과 협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완성된 바지는 살짝 색다른 디자인이지만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는 또한 바지 외에 청재킷을 변형시키는 작업도 공개했는데요. 파격적이지만 실용적인 바지와 달리 재킷은 살짝 입기 불편해 보입니다. 그래도 독특하다는 점은 동일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 더보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토미 캐시, 세상에서 제일 긴 운동화 탄생! 독특하고 파격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 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스토니아 출신 래퍼 토미 캐시 (Tommy Cash)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운동화는 무려 30줄 이상의 신발 끈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긴 신발입니다. 토미 캐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있는 운동화를 보면 과연 신고 걸을 수 있을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합성인 줄 알았어요. ​ 토미 캐시는 세상에서 제일 긴 운동화를 만들고 싶어서 5개월 전부터 아디다스에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엉뚱한 아이디어였지만 결국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독특한 작품을 내는 아티스트답게, 운동화의 색도 양쪽을 다르게 했다고 합니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선과 악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케하.. 더보기
KFC를 입고 쓰자! KFC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디자인들 요새 대세는 '굿즈'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에서 자사를 홍보하려 만들던 물건이 이제는 패션, 제품 상관없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가 있어도 왠지 더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트렌드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KFC 영국이 선보인 모자 또한 힙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KFC 파운데이션 버킷 햇 (KFC Foundation Bucket Hat)'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한정판 모자는 흰색과 빨간색이 있으며 KFC가 1978년에 선보인 로고와 KFC를 대표하는 버킷 로고가 함께 있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각의 로고는 모자의 앞뒤에 부착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돌려가며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이라면 늘 유쾌한 마음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더보기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패션 디자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는 이전의 일상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크와 더불어 신경 써야 하는 일은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입니다. 줄을 설 때도, 식당에서도 이 거리 지키기는 꼭 지켜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에 얼마나 거리가 멀어져야 하는 것일까요? 검색해 보면 2미터 정도 거리를 두라고 되어 있지만, 그 2미터가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 (Design Academy Eindhoven)의 졸업생인 디자이너 안나-소피 다이네만(Anna-Sophie Dienemann)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Bounding Spaces (경계 공간)'이라 이름 붙은 이 컬렉션은 다른 사람들이.. 더보기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독특한 니트 작품들 아이슬란드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이어루라리 (Ýrúrarí)는 버려지는 니트에 유머와 풍자를 담아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를 대표하는 디자인은 혀를 내밀고 있는 입술인데요. 살짝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더했기 때문에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뜨개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던 디자이너가 이를 의류 디자인에 접목시키겠다는 생각은 레이캬비크 시각예술 학교 (Reykjavík School of Visual Arts)와 글래스고 예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배우면서 강해졌다고 하네요. 입술이 나온 혀를 만들게 된 계기는 학교를 다니며 다른 학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독특한 스웨터 디자인을 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소소하게 돈을 벌어보겠다고 만들었는데,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