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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발망 패션쇼에 초대된 바비와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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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작년은 패션쇼가 열리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부터 디자이너들은 인형이나 인터넷 게임과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패션쇼를 열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재치 있는 아이디어는 코로나가 끝나도 디자이너의 역량을 보여주는 역할로 명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는 패션쇼는 발망 (Balmain)입니다.

 

 

최근 선보인 발망의 FW 2021년 패션쇼는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의 격납고에서 열렸습니다.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 컬렉션에서는 이제 운행을 중지한 에어프랑스 777기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이들이 발이 묶였을 때의 답답함을 해소하듯, 이 컬렉션에서는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들이 선보였습니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올리비에 루스테잉 (Olivier Rousteing)은 패션쇼를 소개하며, "우리가 어디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그러나 나는 우리가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것은 압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실제로 움직인다는 것-여행, 떠남, 탈출-에 있습니다."라며 컬렉션의 콘셉트를 소개했습니다.

 

 

© designboom.com ​

 

여행을 주제로 공항에서 열린 패션쇼에 이어, 발망의 패션쇼가 화제를 얻은 이유는 바로 '켄과 바비'가 패션쇼에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발망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 (Mattel)과 협업을 통해 이 두 커플을 실제처럼 꾸며 패션쇼에 참석하게 했습니다. 발망의 핑크빛 슈트를 입은 이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네요. 커플 외에 흑인 인형 또한 파스텔 재킷을 비롯한 발망의 디자인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석자 겸 모델의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발망의 디자인을 소화한 이들의 모습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이들이 그냥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조만간 발망과 마텔의 협업이 선보일 것이라 하네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barbie and ken attend balmain's fall/winter 2021 show

 

www.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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