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파격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 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스토니아 출신 래퍼 토미 캐시 (Tommy Cash)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운동화는 무려 30줄 이상의 신발 끈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긴 신발입니다. 토미 캐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있는 운동화를 보면 과연 신고 걸을 수 있을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합성인 줄 알았어요.
토미 캐시는 세상에서 제일 긴 운동화를 만들고 싶어서 5개월 전부터 아디다스에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엉뚱한 아이디어였지만 결국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독특한 작품을 내는 아티스트답게, 운동화의 색도 양쪽을 다르게 했다고 합니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선과 악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길이만 길어졌을 뿐,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 것도 이번 협업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특이하다 못해 기괴함마저 느껴지는 이 한정판 운동화는 아디다스 앱에서 추첨을 통해 구입이 가능했으며, 당첨자는 3월 3일 선정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신을까 싶은데, 독특해서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겠죠? 아티스트의 아이디어도 신기하지만, 실제로 제품으로 만든 아디다스 또한 정말 신기하네요. 하긴, 이번에 선보인 YEEZY 450 CLOUD WHITE도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신발이 나오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www.instagram.com/tommycash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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