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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소박함이 가득한 가구 디자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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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com/mratin/

 

나무 소재는 사람들에게 감성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 색은 물론이고 질감, 냄새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죠. 그래서 최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그거 아세요? 나무가 베어져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많은 나무들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스웨덴 디자이너 마르틴 튀벡 (Martin Thübeck)은 제재소에서 가공된 많은 양의 자작나무가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고 간주되어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활용한 가구를 만들었습니다.

 

 

© instagram.com/mratin/

 

디자이너는 지역에 있는 제재소의 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시설로 들어오는 모든 통나무의 약 70%가 폐기물로 간주되어 불태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버려진 나무를 활용한 가구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는 나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심플한 모양의 조인트를 만들어 가구를 만들었습니다. 그가 만든 가구 컬렉션 '베툴라 (Betula)'는 못이나 접착제 대신 나무가 서로 맞물리는 구조로 만들어져 튼튼하고 독특합니다. 컬렉션에는 옷장과 의자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의자는 나무와 가죽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옷장은 종이끈과 나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instagram.com/mratin/

 

의자 같은 경우는 기존의 디자이너들이 도전했던 방식과 유사하지만, 튀벡은 쉽게 분해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유연한 접합 부분을 만들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옷장은 조인트 부분도 독특하지만, 종이끈을 엮어 만들어서 더욱 독특합니다. 마치 베틀 같아요. 버려지는 소재를 이용하여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내는 일은 이제 흔해졌지만, 디자이너의 뛰어난 감각 덕분에 흔하지 않은 '작품'이 탄생했네요. 이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한 디자인도 멋질 수 있습니다!

 

 

www.instagram.com/mr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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