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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예술 작품 속을 여행한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같은 세계의 거장들이 그린 명화들은 여러 미디어에서 볼 수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명화가 주는 감동이 덜한 느낌이죠.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 인벤티오네 크레아티바 (Inventione creativa)에서는 명화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3D 매핑 기술을 사용하여 예술 걸작에서 숨겨진 풍경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평면의 그림이 3차원 파노라마로 변형되었고, 색상과 음영으로 이루어진 굴곡 사이를 탐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예술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에드바르 .. 더보기
바다 위를 유유히 달리는 독특한 보트 바다 위에 있는 바위의 모습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예술가, 줄리앙 베르티에 (Julien Bertier)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바위에 영감을 받아, 실제 바위처럼 보이는 보트를 만들어냈습니다. 'L’invisible (보이지 않는)'이라는 이 작품은 마르세유 해안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스스로 움직이는 인공 암석입니다.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바위가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은 어색하면서도 재밌네요. 작가는 이 작품을 공개하며 "이 작품은 구동 및 이동이 가능한 인공 암석입니다. 마르세유 해안의 환경을 적당히 침범하고 풍경을 부드럽게 수정합니다."라며 "이 작품은 장식, 증대된 현실, 여가 대상, 생존주의적 고뇌 및 생태학적 이해관계 사이를 탐.. 더보기
화장실 휴지에 담은 여행의 기억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너무나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네요.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 틀어박힌 이들이 랜선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아티스트 네스미 히티 (Nethmie Heetti)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유럽 여행의 추억을 작품으로 남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이스케이프 롤 (The Escape Roll)'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그녀는 화장실 휴지에 유럽여행에서 보았던 건축물을 차곡차곡 그려냈습니다. 320일 동안 그려서 11미터 길이의 연속적인 파노라마 그림을 만들어냈는데요. 휴지가 잘 찢어지는 소재이기 때문에 더욱 공들여 그렸.. 더보기
BTS 맥도날드 세트로 만들어진 스니커즈 디자인 BTS와 맥도날드가 협업하여 'BTS Meal'을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선보였죠. 그리고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습니다. 맥너겟, 감자튀김, 케이준 소스와 스위트 칠리소스가 포함된 이 세트는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는데요. 인터넷에서는 이 세트를 먹었다는 인증 사진과 더불어 아르바이트생들의 눈물겨운 하소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인 열풍에 새삼 BTS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열풍에서 주목할 점은 맥도날드 메뉴뿐만 아니라 세트의 패키지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음식을 먹고 나면 패키지를 버리기 마련인데, 세계의 아미들은 이를 곱게 말리고, 전시해놓는 등 '찐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맥도날드의 이번 세트의 패키지.. 더보기
구찌에서 선보이는 NFT 작품 현재 예술계에서 화두를 보이는 것은 바로 'NFT'일 것입니다. 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 fungible Token)은 디지털 자산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내세울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인정받으며 디지털 예술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가 뛰어들었습니다. 구찌는 최근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Roblox)와 협업을 통해 전시회를 진행함으로써 멀티버스를 살아가고 있는 MZ 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로블록스에서 판매 중이었던 구찌의 디오니서스 백이 350,000 로벅스 (Robux), 이를 실제 돈으로 환산하자면 약 4,115달러 (약 460만 원)에 재판매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 가상 게임에서도 인기가 높은 구찌 백 현재 M.. 더보기
뱅크시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아무도 보지 않는 동안 거리와 벽에 몰래 그림을 그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뱅크시 (Banksy)는 현재 가장 핫한 예술가입니다. 벽에 몰래 그림을 남기면, 그 벽이 있는 건물의 가격이 갑자기 오르기도 하고, 그의 작품을 불태우면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원래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거리에서 떠돌며 그림을 그리는, 어찌 보면 아웃사이더의 느낌이 강했는데요. 바스키아에 이어 뱅크시가 이 아웃사이더의 영역을 수면 위로 이끌어 냈습니다. 예술, 건축, 디자인, 패션, 등 각종 문화에 대한 책을 출판하는 회사인 파이돈 (Phaidon)에서 뱅크시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Banksy Graffitied Walls And Wasn’t Sorry (뱅크시 그라피티 벽들 그리고 미안하지 않았습니다.)'.. 더보기
예술가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난 에펠탑의 모습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JR은 거대한 규모의 흑백 이미지를 콜라주하여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황과 풍경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배치하는 작업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그를 대표하는 작품은 2016년, 2019년에 선보였던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업입니다. 최근에는 피렌체에 있는 스트로치 궁전 (Palazzo Strozzi) 외벽에 벽화를 그려 화제를 모았죠. 예술가가 새겨놓은 벽화의 아름다움 유럽은 여전히 코로나19로 락다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아직도 락다운을 유지하는 곳이 많은데요. 로마, 밀라노, 베니스를 포함한 여러 이탈리아 도시는 3월 15일부터 4월 6일까 11010design.tistory.com 이후 JR은 파리를 대.. 더보기
NFT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예술계에서 NFT (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을 보호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술이 이제는 예술 작품의 가격을 훌쩍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여자 친구인 그라임스의 작품이 65억에 팔리기도 하고, jpg 파일 하나가 780억 원에 팔리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NFT가 새로운 거품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NFT가 화제의 중심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 가상 그림을 65억에 팔다 캐나다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그라임스 (Grimes)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앨범 아트웍, 비디오 필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