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거리 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JR은 거대한 규모의 흑백 이미지를 콜라주하여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황과 풍경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배치하는 작업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그를 대표하는 작품은 2016년, 2019년에 선보였던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업입니다. 최근에는 피렌체에 있는 스트로치 궁전 (Palazzo Strozzi) 외벽에 벽화를 그려 화제를 모았죠.
예술가가 새겨놓은 벽화의 아름다움
유럽은 여전히 코로나19로 락다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아직도 락다운을 유지하는 곳이 많은데요. 로마, 밀라노, 베니스를 포함한 여러 이탈리아 도시는 3월 15일부터 4월 6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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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JR은 파리를 대표하는 에펠탑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을 선보여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에펠탑이 마치 협곡 위에 우뚝 서 있는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되어 눈길을 끕니다. 작가는 에펠탑을 볼 수 있는 광장에 패널을 설치하고, 패널과 바닥에 그림을 이어 그려 완성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 그림을 그렸지만, 센스 있게 착시 효과를 주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에펠탑이 워낙 유명해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에는 작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더 사람이 몰릴 것 같네요. JR의 작품을 대표하는 페로틴 (Perrotin) 갤러리는 이 작품이 한 달 동안, 또는 "비가 씻어 낼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백신 효과로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프랑스 상황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 29일 현재까지 진행했던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단계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계획에 외국인 관광객을 허용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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