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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Solar giraffe' 이제 휴대폰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심지어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일상이 시작되고,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비영리 단체인 카를로스 모르가도 재단 (Carlos Morgado Foundation)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군제 (Magunze)에 독특한 프로젝트를 설계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태양 기린 (Solar giraffe)'은 이름 그대로 태양광 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린의 형상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건축가 루벤 모르가도(Ruben Morgado)가 설계한 이 공용 공간에는 태양광 패널과 지붕 아래 10개의 모바일 충전 콘센트와 음악과 뉴스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이곳은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것 외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음악.. 더보기
누구나 만들어서 탈 수 있는 자전거, 'OpenBike' 건축가 라켈 아레스 (Raquel Ares)와 이냐키 알비스투르 (Iñaki Albistur)가 설립한 스튜디오 '아르키마냐 (Arquimaña)'는 2015년부터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오픈 바이크 (OpenBike)'는 올해로 네 번째 버전이 만들어졌으며,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자전거 도면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도면 파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4.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되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개선, 수정, 제조 및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홍보영상에서는 도면 파일이 있는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레이저 커팅기를 이용하여 합판을 자르고, 잘린 조각을 조립하여 자전거를 제작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만드는 모습.. 더보기
아이들의 장난감 전화기, 어른들을 위해 다시 태어나다 피셔 프라이스 (Fisher Price)는 이름은 생소할 수 있어도, 아기를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친숙하죠. 아기체육관, 바운서, 욕조, 푸드 트럭 등이 대표적이며 그밖에도 다양한 아기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어른들 눈에는 조금 정신없을 정도로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특징이죠. 육아 필수템으로 꼽히는 피셔 프라이스가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종류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일상생활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요. 전화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다이얼에 손가락을 걸어서 번호를 입력하는 이 전화기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돌리는 걸 잘하지 못해도, 장난감과 함께 있으면 그냥 재밌기만 했던... 그때가.. 더보기
케첩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Heinz Packet Sauce Roller' 감자튀김을 시키면 딸려오는 케첩 팩은 자르기에도, 짜내기에도 무척 귀찮은 존재입니다. 분명 감자튀김에 어울리는 건 케첩이 맞긴 한데, 소스를 짜내다 보면... 손에 묻고 제대로 짜지지 않아서 귀찮기만 합니다. 저는 늘 소스를 잘 짜지 못해서 난리를 한바탕 치러야 해요. 이 소스 팩들, 어떻게 잘 짜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고민은 저만한 게 아닌가 봅니다. 그 유명한 하인즈에서 소스 짜개를 선보였으니 말이죠. 이들이 선보이는 '하인즈 패킷 소스 롤러 (Heinz Packet Sauce Roller)'라고 불리는 기구는 그동안 짜기 어려웠던 소스 팩들을 손쉽게 짜낼 수 있게 합니다. 이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스 팩을 롤러에 넣고, 입구를 따면 됩니다. 그리고 롤러의 손잡이를 돌리면 자연스럽.. 더보기
호텔의 새로운 트렌드, 'Good Spot' '자연 속에서 쉼'이 여행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숙박의 모습과 그 문화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숙박과 함께 숲 속 트레킹이나 서핑 강습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하고, 숙박을 하면서 글램핑 또는 바비큐 체험과 같이 캠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예 캠핑 문화의 전유물이었던 트레일러가 호텔의 객실을 대신하기도 하죠. 이런 가운데 폴란드의 한 호텔 체인이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굿 스팟 (Good Spot)'이라 불리는 이 호텔은 버려지는 냉동 트레일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폴란드 최초의 이동식 호텔 체인입니다. 호텔을 위해 트레일러를 개조한 곳은 브로츠와프 (Wrocław)에 기반을 둔 건축 및 인테리어 회사인 즈내미 시 (Zn.. 더보기
세계적인 건축가가 선보이는 향수병 디자인 프랭크 게리 (Frank Gehry)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프라하 ING 사옥,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한국 청담의 루이비통 메종 등을 설계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아를에 문을 연 루마 아를 아트 센터 (Luma Arles art centre)에 참여했습니다. 다채로운 곡선으로 설계하는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건축가이지만, 프랭크 게리는 건축에만 자신의 재능을 발산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들이 그러하듯, 이 건축가 또한 건축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그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냑 브랜드로 유명한 헤네시 (Hennessy)와 협업하여 브랜드의 150..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 'Concept EQG' 전기차가 점차 일상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미래 자동차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IAA MOBILITY) 2021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시대로 본격적인 전환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Lead in Electric (전동화를 선도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기차에 대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의 청사진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전기차들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G바겐을 전기차 버전으로 변신시킨 'Concept EQG'입니다. 외관부터 G바겐을 연상시키는 사다리꼴 프레임, 각진 실루엣, 원형 헤드라이터 등이 눈길을 끕니다. 여기에 메르세데.. 더보기
크롬 도금을 입은 로고들 그래픽 디자이너 마틴 나우만 (Martin Naumann)은 독일 데사우를 기반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독특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는 그래픽 작업이 특징인데요. 그런 그의 최근 작업은 전 세계 누구나 알 수 있는 로고에 크롬 도금을 씌운 것입니다. 벤츠, 버거킹, 넷플릭스, 프라다... 다양한 로고들이 번쩍이는 금속 재질을 입으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저의 예술적 스타일은 대담하고 다채로우며 생동감 있는 추상적인 스타일이지만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작업을 제너레이티브 및 파라메트릭 디자인 기술을 통해 만듭니다. 이는 혼돈과 무작위성이 제 창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목표는 아무도 본 적 없는 시각적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디자이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