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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누구나 만들어서 탈 수 있는 자전거, 'Open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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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quimaña.com/?p=646

 

건축가 라켈 아레스 (Raquel Ares)와 이냐키 알비스투르 (Iñaki Albistur)가 설립한 스튜디오 '아르키마냐 (Arquimaña)'는 2015년부터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오픈 바이크 (OpenBike)'는 올해로 네 번째 버전이 만들어졌으며,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자전거 도면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도면 파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4.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되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개선, 수정, 제조 및 공유할 수 있습니다.

 

 

 © arquimaña.com/?p=646

 

이들이 제작한 홍보영상에서는 도면 파일이 있는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레이저 커팅기를 이용하여 합판을 자르고, 잘린 조각을 조립하여 자전거를 제작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만드는 모습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또, 만들어진 자전거는 꽤 괜찮게 보입니다. (물론, 제작하는 과정에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요.) 전 세계 사람 누구나 이들이 만든 도면대로 자전거를 만들고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감동이 밀려옵니다. '세계는 하나!'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네요.

 

 

© openbike.cc/download/

 

이들은 왜 자전거 도면을 세상에 공유했을까요? 그 이유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때문입니다. 도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여 사람들에게 주체적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도록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오픈 바이크를 소개하며 "우리의 목표는 시민에게 변화의 주체로서 권한을 부여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생태적 관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도시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생산을 우선시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들의 바람처럼, 앞으로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Download – OpenBike by Arquimaña

In the OpenBike Rev 3, we used everything we learned from the OpenBike Rev 2 to develop a new, more universal design. We changed the design of the frame to get a smaller bike that can be used by people of different heights, going from 26″ wheels to 20″

openbik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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