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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집에 대한 새로운 개념, 'Wal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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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겠죠. '다른 사람들과 나의 경계를 표시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고요. 문명이 발전하고 도시에 사람이 몰려들어 모여 살면서 집의 의미는 좀 더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 외에도 추상적인 의미, 재산의 일부분으로 정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집의 크기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크기가 다양합니다. 사람들은 집의 물리적인 크기가 늘어나길 바라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동산의 가치 때문에 대부분은 작은 공간에 만족해야 합니다.

 

 

© designboom.com/architecture/living-behind-the-travelling-wall-house-by-atelier-rzlbd-undefines-limits-09-03-2021/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아틀리에 RZLBD (Atelier RZLBD)는 집이라는 공간을 정의하는 것은 6면을 가진 입체도형이라고 정의하고, 이에 어울리는 집, '월 하우스 (Wall house)'를 선보였습니다. 하얀색의 긴 직육면체는 그동안 사람들이 살아온 집의 기본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늑한 실내 공간, 뛰어난 디자인 감각이 드러나는 공간, 화려한 분위기가 풍기는 공간 모두 기본적인 면이 있는 '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하얀색 직육면체를 세계 곳곳의 풍경과 매치했습니다.

 

 

© designboom.com/architecture/living-behind-the-travelling-wall-house-by-atelier-rzlbd-undefines-limits-09-03-2021/

 

 

디자이너는 "월 하우스는 (Wall House)는 유목민의 배낭과 같습니다. 집의 시작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교한 내부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있듯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 존재하는 것뿐임을 상기시키는 아이디어입니다. 비건축물입니다. 월 하우스는 당신이 원하는 곳입니다. 월 하우스는 당신입니다."라고 이 프로젝트를 선보인 이유를 밝혔습니다. 벽이 만나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하는 건축 사무소의 철학적인 프로젝트를 보며 새삼 집의 의미를 곱씹게 됩니다.

 

 

living behind the travelling wall house by atelier RZLBD undefines limits

atelier RZLBD conceptualizes the never-rooted wall house as a means of provoking that a dwelling is a space never defined unless chosen to be.

www.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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