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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바다 위에서 지낼 수 있는 친환경 건축 디자인 뤼디거 코흐(Rüdiger Koch)와 그란트 로문트(Grant Romundt)가 설립한 해양 혁신 기업인 '오션 빌더 (Ocean Builders)'는 바다 및 자연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하고 우아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주거용 건축물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런 멋진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네덜란드 건축가 코엔 올투이 (Koen Olthuis)가 참여했는데요. 그는 물 위에 떠다닐 수 있는 주거용 요트 '워터 스튜디오'를 디자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디자이너입니다. 건축가는 시 포드 (SeaPod), 그린 포드 (GreenPod), 에코 포드 (EcoPod) 이렇게 총 세 가지 형태의 주거용 건축물을 설계했습니다. 건축물의 특징은 요트와 보트, 그리고 숲속의 나무의 집에서 한 차원 발전한 형태라.. 더보기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향년 84세로 별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8월 5일에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그룹의 성명에 따르면, 그는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친구와 동료들에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장례절차도 이미 끝났다고 하네요.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에, 전 세계의 언론들이 그의 죽음을 다루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디자이너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적이 있습니다. 피폭 체험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이고 윤리적 책무를 느끼고 있다"라고 밝힌 적도 있는데요.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히로시마 방문을 요청했고,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일본 정부는 이세이 미야케 사무소가 디.. 더보기
몬스테라의 감성을 담은 신발 몬스테라는 여름에 참 잘 어울리는 잎사귀를 가진 식물입니다. 비정형적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독특한 모양은 보기만 해도 더운 날씨가 저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그래서 열대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소품으로 사용되곤 하죠. 잎사귀의 독특한 형태는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몬스테라를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 패턴 디자인, 도자기 등이 만들어지는데요. 한 디자이너는 아예 신발을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언센트 스튜디오 (Unsent Studio)라는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는 몬스테라에 대한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신발을 디자인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마치 잎사귀를 뚝 떼어다가 발의 모양에 맞도록 재단한 것 같은 신발은 요즘 인기를 끌.. 더보기
레이싱 게임 아이템 디자인에 참여한 패션 하우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인 폴리포니 디지털 (Polyphony Digital)이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 '그란 투리스모 (Gran Turismo)'는 레이싱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차를 타고 박진감 있는 레이싱 경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인기에 힘입어, 매년 그란 투리스모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WS)'가 열리기도 하죠. 지난 7월 30일, 소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막한 월드 시리즈에서 '그란 투리스모 7'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란 투리스모 7에서 눈여겨볼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과의 협.. 더보기
독특한 이지 갭 (YEEZY Gap)의 매장 디자인 화제를 모았던 카니예 웨스트 (지금은 예(Ye)로 개명한)와 갭 (Gap)의 협업이 서서히 세상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푸른색 후드와 점퍼만 있었던 컬렉션에 이제는 다양한 제품군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공개한 컬렉션을 보면, 전체가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눈길을 끄네요. 갭이 이렇게 시크해질 수 있다니, 역시 카니예 웨스트다운 컬렉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온라인에 컬렉션을 공개하고 나서 이들은 오프라인에도 매장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지 갭 (YEEZY Gap) 매장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장 먼저 세워졌으며 이어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및 시카고에도 팝업 스토어가 연달아 세워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요. 유명한 스타와의 컬렉션을 실.. 더보기
포르쉐 컬러가 입혀진 아이스크림 세계적인 스포츠카 제조회사인 포르쉐는 '개인화'를 중점을 두고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르쉐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색상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유의 색상 등, 차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컬러에 대해서도 꽤 전문적입니다. 이 컬러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회사는 지난 7월 17일, 미국의 아이스크림의 날을 기념하여 한정판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아이스크림 회사인 프리티 쿨 아이스크림 (Pretty Cool Ice Cream)과 협업으로 포르쉐는 사랑스러운 색감이 눈길을 끄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습니다. 포르쉐에 쓰이는 컬러 샘플을 기반으로 민트 그린 (Mint Green), 스트로베리 레드 (Strawberry Red), 마카다미.. 더보기
핑크빛이 가득한, 지미추 카페 루이비통, 구찌, 메종키츠네, A.P.C. 등 유명 브랜드들이 카페 또는 레스토랑을 열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가 브랜드의 분위기를 담은 음식과 음료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패션 브랜드가 이런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음료와 음식을 맛보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브랜드의 '팬덤'을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요즘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입소문'을 노리는 것도 있습니다. 현재 사람들에게, 유명한 패션 브랜드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SNS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홍보되면, 또 사람들이 몰리겠죠? 패션 브랜드의 레스토랑, 카페는 자신의 개성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는 현재 사람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이라.. 더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세워질 건축물, 미래 도시를 꿈꾸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작년부터 '네옴 (Neom)'이라는 개발 계획을 세계에 공개했는데요. 이 개발 계획은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비전 2030 추진의 일부입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성공을 거두면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며 세운 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네옴 계획의 일환으로 선보인 건축물 '더 라인 (The Line)'은 사막 위에 우뚝 솟아오른 거울 벽 같은 모습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해 근처에 건설될 500미터 높이의 이 건물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서쪽을 가로질러 170km에 걸쳐 펼쳐지지만, 폭은 200m에 불과합니다. 하늘 위에서 보면 거대한 선이 그어진 듯한 모습이 되겠네요. ​ 그렇다면 사막에 왜 이런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