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데믹 시대의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마스크 디자인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막을 수 없습니다. 즐거움이 있어야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죠. 광고대행사 위든 +케네디 (Wieden + Kennedy) 포틀랜드는 오리건 보건 당국 및 PGF (Portland Garment Factory, 포틀랜드 의류 공장)와 협력하여 2020년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어글리 홀리데이 마스크 (Ugly Holiday Masks)'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이상한 스웨터를 걸치고 홈 파티를 열듯, 독특한 마스크와 함께 안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진행된 프로젝트랍니다. 마스크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통째로 마스크가 되기도 하고, 아예 트리의 오너먼트를 쓸 수도 있네요! 칠면.. 더보기 간편한 터치를 돕는 'Copper Corner' 코로나 19로 인해 '청결'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균의 80%가 손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손을 씻는 일이 중요해졌죠. 덕분에 손 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예 물건에 손을 닿지 않도록 만드는 기구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가지 제품이 나왔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디자이너 줄리안 스웨이니 (Julian Thwainey)가 선보인 '쿠퍼 코너 (Copper Corner)'는 항균성이 뛰어난 구리로 만든 휴대폰 액세서리입니다. 이름 그대로 스마트폰의 모서리에 끼워서 사용하는 물건으로, 우리가 공공장소에서 손대야 하는 것들 - 엘리베이터 버튼, ATM기 버튼 등 -에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더보기 약먹는 것을 잊는 사람들을 위한 약병 디자인 규칙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약을 제때 먹는 것을 까먹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디자인이 규칙적인 약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와 런던을 오가며 활동하는 디자이너 리키 스타치 (Ricky Stoch)도 사람들이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아이디어 '페브리솔 (FebriSol)'을 선보였습니다. 디자이너는 28일 간격으로 표시되는 피임약의 포장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스크래치 카드식 라벨을 디자인했습니다. 아이디어는 단순합니다. 약을 먹은 후 먹은 날의 금속 코팅을 손톱으로 긁어내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날 전날에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확인이 쉽죠. 약 먹는 과정에서 재미를 줌으로써 약 먹는 것을 습관화하도록 독려하는 아이디어입.. 더보기 해양 플라스틱, 명품 브랜드의 액세서리가 되다 발렌시아가의 2021년 FW 시즌 패션쇼는 비디오 게임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대면 패션쇼이면서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시즌에 있는 주얼리 라인입니다.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 강했던 시즌에 어울리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과 대리석 산업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에서 추출한 탄산칼슘의 혼합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투박하게 보이는 이 액세서리들은 디자이너 샤하르 리빈 (Shahar Livne)과의 협업의 결과입니다. 샤하르 리빈은 이전에 플라스틱을 활용해 개발한 리소플래스트 (Lithoplast)를 이용하여 'Metamorphism'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동일한 소재를 이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발렌시아가의 액세서리.. 더보기 9쌍의 시침과 분침이 만들어내는 시계의 얼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 스튜디오 바이 휴먼스 신스 1982 (by Humans since 1982)는 기술적 정확성과 더불어 전문적인 장인 정신과 결합된 개념적 복잡성에 대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시계'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데요. 시간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영감을 얻은 '클락클락 (ClockClock)' 시리즈에서는 혼돈과 질서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 즉 움직임과 고요함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선보인 ClockClock9은 시침과 분침의 움직임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여겨집니다. 그저 시계의 얼굴에 9쌍의 시침과 분침이 있을 뿐인데, 작품처럼 여겨지는 것이 재밌으면서도 신비롭습니다. .. 더보기 70년 만에 사라지는 이케아 카탈로그 이케아를 대표하는 것은 플랫 팩 가구와 쇼룸, 그리고 '카탈로그'가 있었습니다.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가 1951년 처음 발간한 이래, 매년 이케아의 신상품을 소개하고 이케아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담았던 책자입니다. 2000년부터는 디지털 버전이 병행 제작되며, 변해가는 트렌드에 발맞춰나가고 있었죠. 하지만 결국 70년간 고객들에게 배포해온 종이 카탈로그를 폐간하게 되었습니다. 이케아는 "지난 세월 동안 카탈로그는 이케아의 아이콘이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시간이 변했다"라며 "이케아 소비자들의 행동도 변했고, 사람들이 이전보다 카탈로그를 덜 보고 있다"라고 카탈로그를 폐간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매장에서 배포되는 겨울 시즌 대비 카탈.. 더보기 발렌시아가의 2021FW, 비디오 게임이 되다 팬데믹 시대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기존의 산업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게 변화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는 패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죠. 밖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홈웨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패션쇼 또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행을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 (Balenciaga)는 2021년 FW 시즌 쇼를 비디오 게임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패션쇼의 이름은 '애프터 월드 : 더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 (Afterworld : The Age of Tomorrow)'이며, 화면 시작부터 끝까지 여느 비디오 게임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게임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의.. 더보기 먹지마세요, 패션에 양보하세요. 모스키노의 가방 디자인 모스키노는 키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 소품으로 화제가 되곤 하죠. 맥도날드, 스폰지 밥, 과자, 세정제 등으로 유쾌한 디자인을 펼쳤습니다. '패션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제레미 스콧의 아이디어가 브랜드의 스타일을 드러내는데 일조했죠. 그래서인지 모스키노의 시즌이 선보일 때마다 늘 독특한 게 없나 둘러보게 됩니다. 올해 FW 시즌에서 가장 눈여겨볼 소품은 아무래도 '가방'이 아닌가 싶네요. 바게트를 그대로 가방으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진짜 가방인가... 아니면 빵을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교묘하게 프린트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모스키노가 선보인 디자인에 비하면 순한 맛이긴 하지만 말이죠. 다행히도 가방 중간에 모스키노의 로고가 .. 더보기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