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는 편안한 착화감과 더불어 튼튼한 내구성으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인기에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죠. 또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크록스는 스포츠 웨어 리테일 체인 브랜드인 풋 락커 (Foot Locker)의 혁신적인 전면 프로젝트 '그린하우스 (Greenhouse)'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협업은 '서바이벌 키트'를 테마로 만들어졌는데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속 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니콜 맥러플린 (Nicole McLaughlin)이 디자인한 이 신발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물건들이 옹기종이 모여있어 재밌습니다.
'니콜 맥러플린 X 크록스 캠프사이트 클래식 크로그 (Nicole McLaughlin X Crocs Campsite Classic Clogs)'을 둘러보면 먼저 적갈색과 올리브색 발목 각반이 눈에 띕니다. 등산을 할 때 무척이나 유용한 발목 지지대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어서 발등 위의 로프와 손전등, 그리고 캠핑에 필요한 요소들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나침반, 카라비너 (등산할 때 사용하는 타원 또는 D자형의 강철 고리), 파라코드와 같은 요소들도 캠핑에 많이 사용되는 물건들인데, 야무지게 신발에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다소 부산스러울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을 모아서 아기자기하게 잘 디자인했네요.
편안한 착화감에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신발은 캠퍼들과 크록스 마니아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됨과 동시에 품절되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크록스가 편하지만 아웃도어에서 활동성이 아쉬웠던 사람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캠핑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품절되었다는 소식이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나중에 다시 재출시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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