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세계적인 스톡 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 스톡에서는 그해의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선보입니다. 셔터 스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검색량을 보고 트렌드를 결정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뢰가 가는 트렌드 예측이 아닌가 싶어요. 최근에는 인공지능까지 합세하여 신빙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2022년 올해의 트렌드는 6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2022: 데이터에 기반한 디자인 트렌드
Shutterstock의 검색 데이터에 기반한 2022년의 인기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보세요. 그래픽 디자인, 동영상과 음악을 이끌어나가는 테마와 스타일을 선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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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눈길이 가는 트렌드가 있었어요. 첫 번째로 꼽힌 '환상의 세계!'라는 트렌드였습니다. 첨단 기술이 난무하는 시대에 환상의 세계라니? 약간은 어리둥절해졌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검과 방패를 가지고 싸우며, 용이 존재하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이미지, 영상 등을 좋아하고 있다고 하네요.
셔터 스톡은 셔터 스톡 내에서 중세 건물의 검색량이 6,496%, 방패문양은 2,858%, 템플러는 831%, 연금술사는 211% 오르며 환상의 세계에 매료된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긴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왕좌의 게임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을 보면 우리가 겪지 못했던 시대에 대한 콘텐츠들은 시대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현재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를 중세 시대 풍으로 바꾼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그래픽 디자이너 일리야 스탤론 Ilya Stallone은 중세의 그림들에서 영감을 받아 로고의 분위기를 확 바꾸었는데요. 현재의 로고들이 중세 시대에 있었던 요소들로 꾸며져 웃음을 선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로고는 성당의 창처럼 모습이 바뀌었고, 라코스테의 악어는 사람을 물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네 개의 원은 마차의 바퀴가 되었네요!
이렇게 원래 알고 있는 로고가 의외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면 색다르고, 유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바로 보고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얼마나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을까요? 이런 작업을 보면 재밌으면서도, 뒤에 숨겨진 디자이너의 노고가 사뭇 느껴집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디자이너를 응원하며, 앞으로 디자이너의 더 많은 작업을 기대해 보려 합니다. 더 많은 작품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ilya_stallone_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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