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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바이레도의 독특한 디퓨저, 'Olfactive Stéréopho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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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니치(Niche) 향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니치아)'에서 파생된 단어로 만들어진 니치 향수는 최고의 조향사들이 최상의 원료를 이용하여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프리미엄 향수로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합성 향료와 달리 풍부하고 원료 특유의 개성을 살린 향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스웨덴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BYREDO)'는 간결한 패키지와 중독성 있는 향으로 마니아층이 탄탄한 브랜드입니다. '집시 워터(Gypsy Water)'와 '모하비 고스트(Mojave Ghost)'가 대표적인 향수들이죠.

 

 

© byredo.com

 

최근 바이레도에서 디퓨저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느 향수 브랜드들이 그러하듯, 바이레도 또한 언제나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몸에 뿌릴 수 있는 향수 외에도 집 안 어디에서나 향을 느낄 수 있는 디퓨저를 선보인 것은 그다지 특이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디퓨저의 모양 때문입니다. 마치 확성기를 축소한 듯한 모양이 매우 독특합니다.

 

 

© byredo.com

 

일반적으로 디퓨저는 향과 함께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소품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확성기 모양은 너무 특이한 게 아닌가 싶어요. 이 디퓨저를 보며, '유리 세정제 향수'라고도 불리는 모스키노의 '프레시 꾸뛰르 EDT' 향수가 떠올랐습니다. 의외의 모습은 제품을 더욱 잘 기억하게 만들죠. 이 제품을 위해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스피커 및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인 OJAS의 설립자인 데번 턴불 (Devon Turnbull)과 향수 브랜드 설립자인 밴 고햄 (Ben Gorham)이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 byredo.com

 

'올팩티브 스테레오포니크 (Olfactive Stéréophonique)'라 이름 붙은 이 디퓨저는 모양만 특이할 뿐, 기존의 디퓨저보다 훨씬 향을 잘 분산시킨다고 합니다. 소리가 잘 퍼질 수 있는 스피커의 구조를 따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디퓨저는 바이레도의 새로운 향 '올팩티브 피라미드 (Olfactive Pyramid)'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 향은 파피루스, 아이티 베티버, 과이악 우드를 베이스로 하는 독특한 향이라고 하네요. 바이레도의 독특한 향을 집 안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기인 데다가 그 모습이 독특하여 제품을 선보이는 즉시 품절 사례를 빚었는데요. 디자인과 화제성에서 역시 바이레도, 라는 생각이 듭니다.

 

 

Olfactive Stéréophonique

Scent Machine​ Ojas x Byredo

www.byre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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