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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낙서를 좋아하던 12살 소년, 나이키 디자이너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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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com/thedoodleboy.co.uk/

 

영국 슈루즈베리 (Shrewsbury)에 살고 있는 12살 소년 조 웨일 (Joe Whale)은 낙서를 몹시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얼마나 낙서를 좋아하는지, 수업 시간에도 낙서를 하고 있어 선생님께 혼이 나곤 했죠. 소년이 기억하기로는 6~7세부터 낙서를 즐겨하곤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아이의 부모님은 방과 후 미술 교실에 보냈습니다. 이 미술 교실에서 조의 재능을 알아본 미술 선생님은 조의 그림을 온라인에 선보이기로 합니다.

 

© instagram.com/thedoodleboy.co.uk/

 

조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입니다. 2020년에는 슈루즈베리에 있는 소던 컬렉션 (Soden Collection)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죠. 2020년 12월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고용되어 부부의 기차여행을 그림으로 그려 왕실에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정말 대단한 행보를 보인 게 아닌가 싶은데요. 소년의 행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려 나이키에서 디자이너로 발탁한 것입니다. 앞으로 조는 온라인상에서 나이키를 홍보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 instagram.com/thedoodleboy.co.uk/

 

나이키와의 인연은 2020년 아버지의 날을 맞아 아빠의 나이키 운동화에 빼곡한 낙서를 한 것을 나이키가 눈여겨보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어린 나이에도 감각 있는 낙서를 채워 넣은 것이 놀랍습니다. 이 정도면 다른 유명한 디자이너와 어깨를 겨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나이키도 조를 디자이너로 채용한 거겠죠?

 

© mobile.twitter.com/itsmrdoodle / © instagram.com/thedoodleboy.co.uk/

 

‘낙서 소년 (The doodle boy)'이라는 별명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의 모습을 보니, 언뜻 미스터 두들 (Mr. Dood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샘 콕스 (Sam Cox) 작가의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흰 바탕에 검은색 펜으로 거침없이 낙서를 이어나가는 스타일이 비슷해 보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 둘은 이미 전시회에서 만났더라고요. 미스터 두들은 두들 보이를 어떤 마음으로 봤을까요? 참 신기합니다. 앞으로 소년이 미스터 두들처럼 활발한 활동을 계속했으면 좋겠네요.

 

 

https://www.instagram.com/thedoodlebo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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