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개인 모빌리티와 함께 활발히 개발되는 운송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입니다.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는 무인 비행 택시인 '우버 에어(Uber Air)' 서비스를 2023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우리나라 정부도 미래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구축에 힘을 쏟는 모양새입니다.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 스타트업 PHRACTYL은 아프리카에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크로뱃 (Macrobat)'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비행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육로로 가기 힘든 곳까지 사람과 물건을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디자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항공기 아래에 새처럼 '다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다리는 그 어떠한 지형에서도 거의 수직에 가까운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활주로나 헬리콥터 착륙장 없이도 저개발 지역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활주로 뿐만 아니라 도로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은 아프리카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운송수단을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100% 전기로 움직이는 이 비행기의 다리는 관절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오르내리고 이륙할 때 기체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여 이착륙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비행기는 사람이 조종할 수 있지만 무인으로도 조종이 가능합니다. 무인 조종은 화물을 이동시킬 때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탑재 용량은 150kg, 최대 150km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180km/h입니다.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탑재 용량이 작은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PHRACTYL은 아프리카의 산업이 점차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교통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산업의 발전이 더디다고 여기고 있고요. 또한 의료물품, 생필품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아프리카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로봇 인형 (0) | 2022.01.08 |
---|---|
오프로드 전기 자동차, 'Thundertruck' (0) | 2022.01.02 |
메타버스의 끝판왕! 도지 코인을 기념하는 '도지 템플' (1) | 2021.11.24 |
달 여행을 위한 셸터 디자인 (0) | 2021.11.21 |
포드가 선보이는 전기차의 미래 (0) | 2021.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