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방법으로 '향수'가 있죠. 독특한 향은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일상의 분위기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미국 아이스크림 회사 솔트 앤 스트로 (Salt & Straw)와 향수 제조 회사 이미지너리 오써즈 (Imaginary Authors)의 협업을 진행하여 향수를 만들었습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진행된 향수는 '클라우드 오브 코코아 (A Cloud of Cocoa)', '스원 오브 시트러스 (A Swoon of Citrus)','플럼 오브 블로썸 (A Plume of Blossom)'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만들어졌습니다. 코코아는 초콜릿과 밀크셰이크와 위스키가 조합된 향이며, 시트러스는 키 라임 파이와 리치, 이탈리아 레몬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로썸은 야생의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재스민과 덩굴식물의 일종인 인동의 향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향들은 그냥 뿌려도 좋지만, 아이스크림에 뿌렸을 때 그 향과 맛이 증가된다고 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향수를 들이마시는 것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경험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질 때 향을 내는 화학물질이 발현될 수 있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자체에서는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제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향을 느끼는 것은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이 화학물질들이 나오게 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이들은 입에 넣기 전부터 아이스크림 자체에서도 향을 낼 수 있도록, 토핑의 개념으로 아이스크림에 향수를 뿌리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죠.
향과 맛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향을 맡지 못하고 음식을 먹으면 무슨 맛인지 모르게 되죠. 아이스크림 회사가 향수 회사와 협업한 이유는, 사람들이 더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엔 엉뚱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향수의 의미를 알게 되니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향수는 미국 아이스크림의 날(National Ice Cream Day)인 7월 17일 온라인 상점에서 토핑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65달러(약 84,000원) , 세 가지 향이 들어있는 샘플러는 48달러(약 62,000원)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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