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물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물은 매우 중요하기에 물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물을 수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이지만, 이런 생각들이 모이면 사람들이 덜 고통받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이너 파비엔 로이 (Fabien Roy)가 선보인 '림비 (Limbe)'라는 제습기는 나뭇잎을 모티브로 해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디자이너는 물이 거의 없는 사막 지역이나 가뭄이 심한 곳에서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를 쉬운 방법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새벽녘에 이슬이 맺히는 원리에 착안하여, 잎의 모양을 본뜬 제습기에 물이 맺히도록 했는데요. 이렇게 수집된 물들은 제습기 아래에 있는 페트병에 모아져, 식수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비교적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사용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지역이 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같은 경우에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말라리아, 콜레라 같은 수인성 질병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디자이너가 제습기를 만든 게 아닐까 싶네요. 림비는 전기로 작동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하게 3D 프린트기로 제작이 가능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자인이라서 눈길이 갑니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봅니다.
Limbe — fabienroy
LIMBE — Fog catcherFabien Roy, 2017 Atmospheric water vapor is a drinking water resource still poorly exploited. Materials having a good infrared...
fabienr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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