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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원심력으로 로켓을 발사시키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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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보이던 우주여행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버진 갤럭틱, 스페이스 X 등을 필두로 민간 기업들이 우주여행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X는 우주여행을 위한 로켓을 재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요. 최근 더욱더 효율적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businesswire.com

 

'스핀런치 (SpinLaunch)'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우주여행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기업은 NASA와 계약을 맺고 올해 말 로켓 발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테스트 이전에, 이 기업은 이미 뉴멕시코 주의 우주공항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에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 businesswire.com

 

이들의 로켓 발사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수직으로 쏘아 올리는 로켓 발사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심분리기 방식을 차용하여, 연료 대신 운동 에너지를 사용하여 로켓을 쏘아 올린다고 합니다. 마치 해머던지기 선수들이 공을 돌려서 해머를 던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켓 발사를 위해 어마어마한 연료를 사용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지상의 운동 에너지만으로는 대기권을 넘어 지구 너머로 가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이 기기를 사용해 60km 높이의 성층권에 로켓을 보낸 후에, 성층권에서 로켓 엔진을 점화하여 궤도에 올려놓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번거롭지만, 기존보다 연료를 적게 쓰고도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businesswire.com

 

스핀런치의 원심분리기는 케블라섬유와 탄소섬유 소재의 장축과 이를 돌려주는 전기모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심분리기 축에 로켓을 장착한 후, 반 진공 상태에서 회전시킵니다. 회전 속도를 높여 최고 속도에 이르면 발사관을 통해 로켓을 밖으로 던져 하늘 위로 올라가게 합니다. 반 진공 상태를 만드는 데 1시간, 발사 회전 속도까지 다다르는 데 90분이 걸리며 발사 속도는 시속 8,000km에 이릅니다. 이 방식을 채택하면 하루에 다섯 번까지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원심력을 이용해 로켓을 발사하는 방식은 기존 방식에 쓰이는 연료의 30% 미만만 사용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동 시간도 기존에 비하면 퍽 줄어들고요. 비용 또한 그에 비례해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스핀런치는 현재 2024년 말 첫 궤도위성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최대 200kg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위성이지만, 이렇게 우주여행에 대한 기술이 계속 개발된다면, 앞으로 우주로 가는 일이 한결 편해지리라 봅니다.

 

 

© businesswire.com

 

획기적인 발명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산은 아직도 많습니다. 발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 파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심분리기 안에서 생기는 압력을 로켓과 위성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이런 의문들과 문제들이 아직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로 남았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면 꼭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pinLaunch

Revolutionizing Access To Space

www.spinla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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