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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차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의 앞으로 주력 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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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산업을 이끈 주역으로 인정받습니다. 테슬라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다른 자동차 브랜드 또한 전기 자동차 개발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마치 스마트폰 사업에서 애플이 그러한 행보를 보였듯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또 다른 산업에 진출하려 노력 중입니다. 이미 전기 자동차, 에코 시스템인 태양광 패널로 산업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 선보이는 것은 바로 '로봇'입니다.

 

 

AI 데이에서 선보인 옵티머스 © youtube.com/tesla/featured

 

2021년 8월에 AI 데이에서 테슬라는 '테슬라 봇 (Tesla Bot)'이라고 불렸던 인간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Optimus)'를 공개했습니다. 172cm 키에 56kg의 무게를 가지며 시속 8km로 걸어 다닐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흰색의 몸에 검은색 얼굴을 지녀 왠지 모를 으스스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진짜 인공지능 로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로봇은 AI 데이에서 춤을 추기도 했었습니다. 이때는 그저 쇼인 줄 알았는데,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굉장히 진심이었던 모양입니다.

 

 

Cyber Rodeo at Giga Texas © youtube.com/tesla/featured

 

지난 4월 8일, 머스크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 세워진 공장 '기가팩토리 텍사스'의 개장식에서 "바라건대 내년에 옵티머스 버전 1의 생산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지난 18일에 진행된 TED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은 로봇이 자동차보다 세상을 더 크게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지난 20일에 열린 테슬라 실적 발표 행사에서는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면 로봇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보다도 더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몇 년 안에 테슬라 표 로봇이 두각을 드러낼 것이다”이라고 덧붙이며 로봇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TED 인터뷰 © youtube.com/watch?v=YRvf00NooN8

 

일론 머스크가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사의 로봇 산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반대로 이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자동차 산업에서도 결함이 드러났고, 생산에 차질을 보일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세운 '내년 로봇 생산 계획' 또한 테슬라의 여느 계획과 마찬가지로 늦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그의 계획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설파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초기 버전은 빠르면 2023년에 시연될 것이라 합니다. 2050년이 되면 가정에 가장 많이 들여놓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이라고도 예측하고 있는 중입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소식에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로봇'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 네이버 영화

 

일론 머스크는 늦긴 하지만, 약속한 계획은 어느 정도 지키긴 합니다. 그리고 그가 손대는 사업 모두 미래를 위한 것들로, 전망이 밝습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로봇 산업이 허황된 것처럼 보이면서도 어느 정도 기대하게 만들게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말대로, 앞으로 선보일 테슬라의 로봇들이 우리가 하기 싫은 일들을 얼마나 척척해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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