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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건축 회사가 만드는 친환경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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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ha-hadid.com

 

창립자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자하 하디드 건축 사무소 ( Zaha Hadid Architects)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건축물뿐만 아니라 요트에도 건축 회사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입니다.

 

 

© zaha-hadid.com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이는 럭셔리 요트 '오네릭 카타마란 (Oneiric Catamaran)'은 이탈리아 조선소 로시나비 (Rossinavi)와 협업을 진행한 결과물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저절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42미터 길이의 운송수단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건축 회사가 늘 선보여왔던 곡선과 소재에 있습니다.

 

 

© zaha-hadid.com

 

180도 전망을 볼 수 있는 스위트룸, 자쿠지, 일광욕 데크, 4개의 게스트 캐빈, 바 등이 있어 여유롭고 우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요트에서 건축회사는 디자인의 유동성과 경험의 몰입을 위해 애썼다고 합니다. 요트 외부의 곡선과 반사면을 내부까지 이어 선박과 바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요트에 있는 이는 바다와 요트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zaha-hadid.com

 

디자인에 이어 이 요트에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친환경'입니다. 태양광 패널이 배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패널을 활용하면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도 충당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로사나비는 이 요트를 "그린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green-technology flagship)'이라고 소개했으며, 자하 하디드 건축 사무소는 "당일 여행에서 오네릭은 최대 100% 완전한 전기 모드로 순항해 배기가스 배출 제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대서양 횡단에서 요트는 최대 70%의 시간 동안 완전한 전기 모드로 순항할 수 있어 기존 선박에 비해 약 4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전이라면 디자이너, 그리고 그 디자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 단순히 요트의 디자인이나 기능성에만 집중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요트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전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소음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환경을 생각했더니, 휴식의 경험도 질이 올라가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요트 디자인을 통해 미래의 운송수단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Oneiric catamaran for Rossinavi – Zaha Hadid Architects

Italian shipyard Rossinavi in collaboration with Zaha Hadid Architects (ZHA) have established a new era of sustainable yachting with Oneiric. Combining the signature of ZHA’s design with maximum functionality and cutting-edge technology, the Oneiric is d

www.zaha-had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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