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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내 사진이 명화로? 셀카를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타일로 바꾸어주는 인공지능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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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 외에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던 인물로 꼽힙니다. 인체를 직접 해부하고 이를 인체 소묘, 회화, 조각으로 표현했으며 인체의 황금 비율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그가 뛰어난 활약을 했던 분야는 조각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공학자, 문학가, 해부학자, 지질학자, 천문학자, 식물학자, 역사가, 지리학자, 도시계획가, 집필가, 기술자, 요리사, 수학자, 의사... 끝도 없습니다. 심지어 스파게티와 포크도 발명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위대한 발명가로 알려져 있죠. 세상의 모든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완벽한 인물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이 있습니다.

 

 

© en.wikipedia.org/wiki/Leonardo_da_Vinci

 

사망한 지 몇 백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 천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빈치가 그린 작품의 모습을 실제 사람에게 입힐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피렌체에 기반을 둔 테크 회사인 마테마 (Mathema)가 만든 '다빈치 페이스 (DaVinciFace)'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2분 이내에 셀카를 다빈치의 작품처럼 변환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들은 '라 조콘다 (La Gioconda)', '라 벨 페로니에르 (La Belle Ferronière)'등과 같은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초상화를 기반으로 훈련된 컨볼루션 신경망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딥 러닝에서 선형 연산을 활용하여 시각 이미지를 분석하는 인공 신경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며, 5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통해 이미지를 변환시킵니다. 이를 통해 사진에서 주요 특징을 추출하여 잠재 공간에 압축한 다음 다빈치의 그림에서 추출한 특징을 사용하여 최종 이미지를 재생성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 davinciface.com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 변화한 사진들을 보면, 미묘하게 원본 사진과 같으면서 오래된 유화 작품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약간 흐릿하고 누렇게 뜬 색감이 사람을 아파 보이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다른 기술보다 자연스럽게 사진을 변환시켜주는 것 같아서 자꾸 눈길이 가네요.

인공지능을 통해 사진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 스타일로 셀카를 바꾸어주는 앱이 인기를 끌기도 했고, 명화 스타일로 얼굴, 풍경 사진을 변화시키는 앱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왔죠. 이렇게 인공지능 기반 변환 앱이 너무 많아지면서,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떤 발전을 이루어낼지 궁금해지는 동시에 그로 인해 생겨날 부작용에 대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AI Portrait - DaVinci Face made by Mathema

DaVinci Face is a software – based on the most innov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iques, in particular on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to create Leonardesque-style portraits.

www.davincif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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