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은 200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2년째 '올해의 컬러'를 세상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톤의 컬러 선정을 하면, 그 해 전 분야에서 올해의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죠. 올해 2022년의 컬러는 디지털 세상을 연상시키게 하는 묘한 분위기의 보라색, '베리 페리 (Very Peri)'였습니다.
팬톤의 올해의 컬러를 입힌 제품은 수도 없는데요.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케이트보드'입니다. 올해의 컬러가 주로 쓰이고 사람들의 인기를 얻는 분야는 패션 뷰티 아니면 인테리어 분야이기 때문에 스트리트 문화를 대표하는 스케이트보드와 컬러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팬톤과 협업을 진행하여 올해의 컬러를 입힌 스케이트보드를 선보인 업체는 스트리트 문화 및 스케이트보드 전문 브랜드인 '글로브 (Globe)'입니다. 이 브랜드는 2년 전 팬톤 올해의 컬러 2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의 컬러들로 구성된 한정판 스케이트보드 컬렉션을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올해도 브랜드는 어김없이 팬톤의 스케이트보드 컬렉션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충족시켰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에는 3개의 스케이트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올해의 컬러 외에 2021년 올해의 컬러인 얼티메이트 그레이 (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 (Illuminating)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나다 단풍나무로 제작된 보드에는 팬톤 컬러 번호, 색상 스토리 및 공식 협업 정보가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색채 회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스케이트보드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도 예뻐 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고급스럽게 만들어졌기에 타는 것보다는 집에 곱게 모셔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그만일 듯하네요. 제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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